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는 16일 김용 후보 지지를 호소하며, 후보에서 전격 사퇴했다.


임 후보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재명 정부를 든든히 뒷받침할 지도부를 만들어 달라"며 "최고위원 후보에서 사퇴한다"고 알렸다. 현재 8명 후보 가운데 7위인 임 후보는 후보에서 사퇴해 앞으로 남은 대의원 투표 등에서 김용 후보 등에 전략적인 투표가 이뤄질 것을 당부했다.

임 후보는 "이제 대의원 투표만이 남았다"며 "김민석 후보의 당선은 확실해 보인다. 그렇다면 최고위원 구성이 중요하다.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든든하게 뒷받침할 지도부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김민석 당대표와 긴밀하게 손발 맞춰 일할 최고위원이 3명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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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후보는 "내일 투표를 하실 대의원 동지 여러분께 호소드린다"며 "김용 후보를 반드시 선택해 달라"고 했다. 이어 "서미화 후보의 안정적인 당선을 지켜달라"며 "박선원 후보를 수석최고위원으로 만들어달라"고 했다.


김용 후보는 경기·서울 권리당원 순회경선을 마친 가운데, 당선권인 5위와 불과 2312표, 0.15%포인트 차이로 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용 후보는 이날 "권리당원 투표 결과 5위와의 차이가 불과 2312표, 0.15%포인트까지 좁혀진 만큼 전국대의원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가 최종 당락을 바꿀 수 있는 상황"이라며 "마지막 한 표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준 최고위원 누적 득표는 최민희 후보 25만9744표(16.91%), 박선원 후보 25만5008표(16.60%), 서미화 후보 23만3245표(15.18%), 이성윤 후보 21만4118표(13.94%), 한민수 후보 21만1479표(13.77%), 김용 후보 20만9167표(13.62%) 순이다.


임 후보는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 전국정당으로 나아가자는 저의 주장을 귀담아 들어주시고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당원 동지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특히 모든 순회연설에 새벽길 마다치 않고 달려와 드높은 기세로 힘을 북돋아 주시던 대구·경북의 당원 동지 여러분께 뭐라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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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임미애의 도전은 여기서 멈춘다"면서도 "전국정당을 만들고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어야 한다는 대구·경북 당원들의 도전은 끝나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어 "비록 저는 후보를 사퇴하지만 새롭게 출범할 지도부를 성심성의껏 도우며 전국정당으로 발돋움하는데 제 역할을 찾겠다"고 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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