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마지막 지역 순회경선인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정청래 당대표 후보는 '더 큰 민주당', 송영길 당대표 후보는 '청년 정책', 김민석 당대표 후보는 '서울시장 선거 승리'를 각각 내세웠다.


16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는 민주당 서울 순회경선 합동연설회가 열렸다. 당대표 첫 연설자로 나선 정청래 후보는 '지난 1년간 당대표 때 뭘 했냐'는 지적을 언급하며 "당원들과 함께 내란을 청산했다"며 "내란 특검, 김건희 특검, 채해병 특검, 종합특검까지 당원들과 열심히 일했다"고 말했다. 이어 "공소청, 중수청법,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당원들과 함께 이룩한 고귀한 성과"라면서 "지난 1년간 이재명 대통령을 흔들고 모욕해서야 되겠냐"고 비판했다.

정청래 후보는 "범민주 진보 연대, 더 큰 민주당 만들겠다"며 "결선투표제를 도입해서라도 대선 때 1대1 구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개혁·사법개혁 다 끝났는데 개혁할 게 뭐가 있냐는 이런 소리를 하는 사람들, 기가 막힌다"며 "개혁은 어제도 오늘도 밀려오는 밀물처럼 계속돼야 정당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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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후보는 청년 문제와 관련해 민주당의 변화를 약속했다. 그는 "우리 청춘은 고달프다. 헬지옥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힘들어한다"면서 "민주당이 이를 외면하고 있었다"고 반성했다. 그는 "민주당 1년 예산이 당비 200억원, 국고보조 200억원, 합쳐서 400억원인데, 청년위원회와 대학생위원회에 배정된 돈은 15억원에 불과했다"며 "과감하게 예산을 투입해서 우리 청춘들이 민주당에 모여 그들의 꿈과 미래를 노래할 수 있도록, 민주당이 그 바탕이 되겠다"고 말했다.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송영길 후보는 "일단 공급, 실수요에 대한 재정 지원, 그리고 금융 지원이 필요하다"며 "종합부동산세, 1가구 1주택 기준으로 총 종부세 5조원 중 1조 원에 불과합니다. 50조원의 초과 세수가 있는 마당에 왜 1조 원에 목숨을 거느냐, 최소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과거 서울시장에 도전했다가 낙마했을 때를 언급하며 연설을 시작한 김민석 후보는 "내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민이 만족하는 주거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며 "청년 해법도 만들어야 한다. 이미 어제 부동산 세제에 대한 합리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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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후보는 "서울시장 필승의 판 메이커가 되겠다"며 "이번에 지면서 성장했을 정원오를 격려하고 경선에서 패배한 다른 후보들도 격려해야 한다. 그들의 재도전을 격려하고 새 후보들도 격려해야 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서울시장급 인물들이 정책을 논하는 '서울 정책 올림픽'을 당대표가 되면 바로 9월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중앙당에 서울정책단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후보는 "서울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재신임을 묻겠다"고 약속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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