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봉사단·목포시민경찰위원회 원활한 진행 도와
강성휘 목포시장·손혜원·박용준 시의원도 문화예술 지원에 힘 보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음악으로 하나 되는 '김장훈의 누워서 보는 콘서트 in 목포'가 시민 900여 명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15일 목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김장훈 콘서트에 초대 받은 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이 한데 어우러져 공연을 관람했다. 정승현기자

지난 15일 목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김장훈 콘서트에 초대 받은 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이 한데 어우러져 공연을 관람했다. 정승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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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오후 6시 목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공연은 장애인과 다문화가정, 일반 시민이 문화적 장벽 없이 함께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배리어프리 문화행사다.


목포시와 목포문화재단은 폭염에 따른 안전 문제를 고려해 공연장을 야외에서 실내체육관으로 변경해 행사를 진행했다.

공연에는 가수 김장훈을 비롯해 대한민국 대표 록 보컬리스트 김종서와 발달장애 국악 자매인 민요자매가 무대에 올라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거동이 불편해 일반 공연장을 찾기 어려웠던 중증장애인들이 누운 자세로 무대를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다문화가정과 시민들은 같은 공간에서 음악을 즐기며 공연의 취지인 문화적 포용과 화합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당초 예상보다 많은 900여 명의 관객이 공연장을 찾았으며, 객석에서는 공연이 이어지는 내내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 공연장을 가득 채운 시민들은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한데 어우러지며 배리어프리 공연의 의미를 더했다.


김장훈의 특별한 나눔도 공연을 더욱 뜻깊게 만들었다. 김장훈은 이번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1,500만 원을 기부하며 무대 출연을 넘어 실질적인 나눔을 실천했다.


장애인과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공연을 꾸준히 이어온 김장훈의 기부가 더해지면서 이번 콘서트는 단순한 대중음악 공연을 넘어 나눔과 배려, 문화적 포용의 가치를 전달하는 지역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행사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지역 봉사단체들도 힘을 보탰다.


해바라기봉사단은 관람객 안내와 행사장 질서 유지 등 현장 곳곳에서 행사를 지원했으며, 목포시민경찰은 공연장 주변 교통정리와 주차 봉사에 나섰다. 이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많은 관객이 한꺼번에 몰린 상황에서도 큰 혼잡 없이 수월하게 행사가 진행될 수 있었다.


강성휘 목포시장도 공연장을 찾아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문화적 화합을 이루기 위한 행보에 힘을 실었다.

시민들의 앵콜요청에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하고 있는 가수 김종서, 민요자매, 김장훈(왼쪽부터). 정승현 기자

시민들의 앵콜요청에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하고 있는 가수 김종서, 민요자매, 김장훈(왼쪽부터). 정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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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시장은 공연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키며 시민들과 함께 무대를 관람했다. 공연 준비 과정에서 발생한 혼선을 직접 조정해 정상 개최를 이끈 데 이어 행사 현장까지 끝까지 함께하면서 시민의 문화 향유권과 장애인 문화복지에 대한 책임 있는 문화리더십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실제 공연 개최를 둘러싼 논란 당시 강 시장은 김장훈과 직접 소통하며 공연 정상화를 이끌었다.


공연장에는 손혜원·박용준 목포시의원도 참석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문화예술 행사에 힘을 보탰다. 두 의원은 시민들과 공연을 함께하며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와 문화복지 확대를 위한 지원 의지를 나타냈다.


이번 공연은 행정과 예술인, 지방의회, 시민사회와 봉사단체가 함께 힘을 모아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문화적 경계를 허문 행사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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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의 기부와 열정적인 공연, 강성휘 시장의 현장 중심 문화행정, 시의원들의 문화예술 지원, 해바라기봉사단과 목포시민경찰의 자원봉사가 어우러지면서 목포가 지향하는 포용적 문화복지의 가능성을 시민들에게 보여준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호남취재본부 정승현 기자 koei904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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