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민당 핵심 간부 전원 야스쿠니 참배 마쳐
다카이치 총리 참배 '명분 쌓기' 포석 해석도
일본 집권 자민당의 핵심 간부 전원이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완료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직접 참배를 보류한 가운데 당 핵심 간부 전원이 일제히 참배에 나선 것은 이례적이란 평가다. 다카이치 총리의 향후 참배를 염두에 둔 '사전 정지 작업'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16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고바야시 다카유키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은 이날 오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고 '다마구시'로 불리는 공물 대금을 사비로 봉납했다.
그는 참배 후 취재진에 자신의 조부가 전사했다면서 "유족의 한 사람으로서 참배했다"고 말했다.
일본 패전일인 전날 지바현 호우 대응에 나섰던 고바야시 정조회장이 이날 뒤늦게 참배를 마치면서 자민당 핵심 간부 4명 전원이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마쳤다.
그동안 자민당 간부들이 개인 자격 또는 '다함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으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적은 있었지만, 당 핵심 간부들이 단체로 참배에 나선 것은 일본 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이를 두고 주변국의 거센 반발을 의식해 직접 참배를 보류한 다카이치 총리의 향후 참배 명분을 쌓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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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총리는 패전일 당일 야스쿠니 신사를 직접 찾는 대신 수백m 떨어진 곳에서 신사를 향해 절을 올리는 '요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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