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밤에도 식지 않은 박람회 열기
9~10월 가을바람에 가든러닝 예정
매헌시민의숲 개원 40주년 기념

서울시가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누적 관람객이 800만명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7~8월 무더위 속에서도 정원과 문화를 결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지난 5월 서울숲에서 개막한 박람회는 다양한 콘텐츠를 정원과 결합해 일상 속 정원문화를 확산했다. 특히 더운 여름철에도 공원을 즐길 수 있도록 '한여름밤의 정원극장'을 비롯해 야간 독서 프로그램 '정원서가', 정원에서 책과 음악을 함께 즐기는 '심야라디오', 정원 조성 이야기와 식물·야간 정원의 풍경을 깊이 있게 살펴보는 '정원 깊이 읽기' 등을 운영했다.

서울숲 야간 잔디마당 모습. 서울시

서울숲 야간 잔디마당 모습.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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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9~10월에도 서울숲의 가을 정취와 야간 경관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간다. 영화·러닝·버스킹부터 지역축제와 직거래장터까지 정원과 문화·여가를 결합한 콘텐츠를 통해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서울숲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7~8월 서울숲 야외무대에서 운영했던 '정원극장'은 9~10월에는 잔디마당으로 확대 운영한다. 9~10월 매주 토요일 총 10회 진행하며 시민들은 돗자리를 준비해 잔디마당에서 자유롭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서울숲과 한강을 달리며 정원과 자연을 함께 경험하는 러닝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8월 하순부터 10월까지 총 5회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전문가의 리커버리 스트레칭을 시작으로 약 4㎞ 러닝을 진행한 뒤 온실채소를 활용한 미식 경험까지 이어지는 프로그램이다.

9~10월 주말 저녁에는 서울숲의 정원과 야간 조명을 배경으로 시민과 공연자가 함께 즐기는 버스킹 공연을 활성화한다. 서울숲 정원 곳곳에서 자유롭게 공연이 펼쳐질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통해 공연자를 모집하고 시민들이 가을밤 정원에서 음악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10월에는 서울숲과 성수동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이 자연과 문화·예술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성수동 대표 지역축제 '크리에이티브 성수'와 연계해 AI미디어파사드, 공예마켓, 영화 상영 등 다양한 지역문화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개원 40주년을 맞은 매헌시민의숲에서는 10월 1일부터 27일까지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가을 행사'를 별도 개최한다. '시민의 정원'을 주제로 작가·시민·학생 공모정원과 기업·자치구·마을정원사 등이 참여하는 50여개의 정원을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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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800만명 돌파는 가을로 이어지는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시민들이 가을 정원의 아름다운 정취를 만끽하고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정원의 매력을 새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가을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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