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유영구 등 고인과 인연 깊은 야구인들 빈소 찾아 추모
KBO장으로 장례…17일 오전 8시 발인

15일 오전 별세한 백인천 전 감독의 빈소가 마련된 충남 천안 단국대병원 장례식장에 야구계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고인이 지휘봉을 잡아 1990년 창단과 함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LG 트윈스의 모기업 LG그룹 구광모 회장은 조화를 보내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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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감독 시절 고인의 지도를 받아 아시아를 대표하는 거포로 성장한 이승엽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타격 코치도 근조화환을 보내 은사의 마지막 길을 기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유족과 함께 빈소를 지키며 사무국 직원을 파견해 장례 절차를 지원하고 있다. 유영구 전 KBO 총재와 일구회 김광수 회장, 박철순 부회장, 구경백 사무총장 등도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고인의 경동고 후배인 유승안 전 경찰야구단 감독과 경동고 총동창회 인사들도 빈소를 찾았다. 김경문 한화 감독, 염경엽 LG 감독, 김원형 두산 베어스 감독 등 현직 지도자와 김재박 전 LG 감독,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 등은 조화로 애도의 뜻을 전했다. 허구연 KBO 총재는 16일 조문할 예정이다.


백 전 감독은 네 차례 재발한 뇌경색으로 건강이 악화한 가운데 14일 오전 심정지로 병원에 이송됐다. 심폐소생술 이후 한때 혈압과 맥박을 회복했지만 뇌출혈로 위중한 상태가 이어졌고, 이날 오전 6시 41분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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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는 고인의 공적을 기려 지난해 별세한 이용일 전 KBO 총재 직무대행에 이어 두 번째 KBO장으로 장례를 치르기로 했다. 장례위원장은 원로 야구인 김소식 전 대한야구협회 부회장이 맡았으며, 발인은 17일 오전 8시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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