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경기교육감, 블라디보스토크서 광복절 기념행사
이상설 유허비·고려인 강제이주 출발지·신한촌 찾아 추모
“국외 독립운동 유적, 학생 역사교육 자산으로”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신한촌 기념비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순국선열의 넋을 기렸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과 만주·연해주 교육독립운동가 유적지 탐방단이 15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신한촌 기념비에서 광복절 기념행사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안민석 경기도교육감과 만주·연해주 교육독립운동가 유적지 탐방단이 15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신한촌 기념비에서 광복절 기념행사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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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주·연해주 교육독립운동가 유적지를 탐방 중인 안 교육감과 탐방단은 먼저 우수리스크 수이푼강 인근에 있는 보재 이상설 선생의 유허비를 찾았다. 이들은 조국 독립을 위해 평생을 바친 이상설 선생의 삶과 민족정신을 되새기며 묵념했다.


이상설 선생은 헤이그 특사로 파견돼 일제의 국권 침탈을 국제사회에 알렸다. 임종을 앞두고 "독립을 이루지 못했으니 내 몸과 유품을 태우고 재마저 바다에 날리라"는 유언을 남겼다.

탐방단은 이어 1937년 고려인들이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할 당시 화물열차에 올랐던 비극의 현장인 라즈돌노예 기차역을 방문했다. 고려인 강제 이주의 비극과 한민족 디아스포라의 고난·생존사를 교육 현장에 담아낼 방안을 모색했다.


이후 러시아 연해주 항일 독립운동의 중심지였던 블라디보스토크 신한촌 기념비로 이동해 광복절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애국가를 제창하고 순국선열을 추모하는 묵념을 올렸다. 독립운동가와 고려인의 삶을 기리는 추모 공연도 진행됐다.

신한촌은 일제의 국권 침탈 이후 연해주로 이주한 한인들이 형성한 집단 거주지로, 항일 독립운동가들이 활동한 연해주 독립운동의 거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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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단은 연해주 일대 국외 독립운동 유적지의 보존 실태를 살피고 학생과 교원을 대상으로 한 역사 탐방 프로그램과 교육 교류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과 만주·연해주 교육독립운동가 유적지 탐방단이 이상설 선생 유허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안민석 경기도교육감과 만주·연해주 교육독립운동가 유적지 탐방단이 이상설 선생 유허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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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교육감은 "이상설 선생의 숭고한 결의와 고려인 강제 이주의 비극, 신한촌의 항일 정신은 우리 학생들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역사적 자산"이라며 "역사교육 대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학생들이 바른 역사관과 민족적 자긍심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의정부=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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