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로봇대회 자율주행 레이싱 은·동상
알고리즘 짜는 꼬마들…"미래 인재로"
전남 해남군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구' 지정과 발맞춰 추진해 온 미래 인재 육성 프로젝트가 국제무대에서 빛을 발했다.
디지털 교육 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 아동들이 인공지능(AI) 학습을 시작한 지 불과 1년여 만에 국제대회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미래 첨단 산업을 이끌어갈 무한한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15일 해남군에 따르면, 최근 서울에서 열린 '제 3회 인공지능(AI)국제융합로봇대회(AIIRC)'에서 해남군 관내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이 AI 레이싱 부문 은상과 동상을 각각 차지했다.
AI국제융합로봇대회는 인공지능과 융합인재교육을 바탕으로 소프트웨어 및 로봇 제어 역량을 겨루는 권위 있는 국제대회다. 이번에 아동들이 수상한 AI 레이싱 부문은 단순 기기 조작을 넘어, 주행 관련 데이터를 직접 수집·분석하고 딥러닝 알고리즘을 훈련시켜 자율 주행 기기에 적용하는 고난도의 원리 이해를 요구한다.
대회는 늘푸른 지역아동센터 소속 2개 팀(5명)과 예닮지역아동센터 소속 2개 팀(6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며 각각 은상과 동상의 영예를 안았다. 참가 아동들은 3개월여간 꾸준히 연습을 거듭하고 수차례의 실전 모의 대회를 치르며 실력을 탄탄히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성과는 해남군과 지역아동센터, 전문 교육기관의 긴밀한 협력이 빚어낸 결과물이다. 군은 지난 2024년 교육발전특구 시범지구 지정 이후 '해남으로 돌아오는 그린인재 육성'을 목표로 미래세대를 위한 AI 교육을 지원해 왔다.
지역아동센터의 AI 교육은 태블릿과 딥코봇 등 AI 학습기기와 전문 강사를 활용해 실습 중심으로 인공지능 기초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5개 센터에서 시작해 올해는 11개 센터로 확대했다. 군은 아동들이 어린 시절부터 AI를 접해 미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해남군은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국가AI컴퓨팅센터를 비롯한 AI데이터센터 파크와 RE100 산업단지 조성을 잰걸음으로 추진 중이다.
미래 산업기반 구축에 걸맞은 지역 인재 양성이 필수 과제로 대두된 가운데, 이번 수상은 지역 아이들이 첨단 산업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청신호를 켠 의미 있는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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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관계자는 "해남 아이들의 무한한 가능성이 국제 무대 입상이라는 값진 성과로 이어져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해남의 아이들이 지역적 여건을 넘어 미래 AI 시대를 이끌어갈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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