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147조원으로 코스피 3위 등극
순자산가치 할인율 38% 개선
자사주 소각 이행

SK그룹의 투자 전문 지주회사인 SK스퀘어가 주요 자회사인 SK하이닉스의 실적 대호조와 선제적인 포트폴리오 재편에 힘입어 분기 및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SK스퀘어는 올해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3285억원, 영업이익 19조2354억원, 당기순이익 18조6750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영업이익 27조5137억원, 순이익 27조498억원을 거두며, 전년 동기 대비 약 8배에 달하는 성장을 이뤄냈다.

SK스퀘어 본사 T타워. SK스퀘어

SK스퀘어 본사 T타워. SK스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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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성과는 핵심 포트폴리오인 SK하이닉스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사업 호조와 더불어 비핵심 자산에 대한 과감한 리밸런싱(사업 재편)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 결과다. SK스퀘어는 올해 1월 디지털 광고 계열사인 인크로스를 SK네트웍스에 매각한 데 이어, 6월에는 앱 마켓 플랫폼인 원스토어를 넥써쓰에 넘기며 AI와 반도체 분야로 자원을 집중시켰다.

체질 개선에 힘입어 기업 가치와 주가도 가파르게 상승했다. 지난 13일 종가 기준 SK스퀘어의 시가총액은 약 147조원을 기록하며 1년 전(약 24조원) 대비 6배가량 급증했다. 이에 따라 유가증권시장 내 시가총액 순위는 23위에서 3위(우선주 제외)로 올라섰다.


순자산가치(NAV) 할인율 역시 1년 전 50.1%에서 38%로 대폭 개선됐다. NAV 할인율은 수치가 낮을수록 지주사가 보유한 자회사 지분 가치가 주식 시장에서 제대로 인정받고 있음을 의미한다. 회사는 오는 2028년까지 NAV 할인율을 30% 이하로 낮추고, 주가순자산비율(PBR)을 1배 이상으로 올린다는 목표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사주 소각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SK스퀘어는 올 상반기 취득한 4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지난달 전량 소각했으며, 내년 초까지 7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매입해 소각할 예정이다.


향후 SK스퀘어는 해외 투자 법인인 TGC스퀘어를 활용해 미국과 일본의 첨단 반도체 및 AI 기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지속하는 한편, 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신규 투자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 초 신설된 'AI 혁신' 조직을 바탕으로 포트폴리오 내 인공지능 전환(AX)을 촉진해 반도체 전문 투자 지주회사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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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규 SK스퀘어 사장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주주와 적극 소통하며 AX 혁신과 반도체 신규 투자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기자가 작성하고 AI가 부분 보조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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