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몰 1000세트 10분 만에 품절
되팔이 등장하며 가격 치솟아

일본에서만 판매돼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던 농심 '삼계탕 사발면'이 국내 한정 판매 시작 10분 만에 완판된 가운데 품귀 현상이 빚어지면서 웃돈을 붙여 다시 판매하는 '되팔이'까지 등장했다. 일부 온라인 마켓에서는 판매가의 10배가 넘는 가격에 제품을 내놓는 사례도 있다.

삼계탕 사발면. 농심

삼계탕 사발면. 농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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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최근 쿠팡과 자사 온라인몰 농심몰을 통해 삼계탕 사발면을 한정 판매했다.


농심몰은 지난 12일 '삼계탕 사발면'이 포함된 '삼계탕 건강하닭 세트' 1000개를 2만4200원에 판매했다. 판매를 시작한 지 약 10분 만에 준비한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앞서 쿠팡에서도 지난 6일 삼계탕 사발면 6개 묶음을 6980원에 사전예약 판매했다. 개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약 1160원이다. 이 역시 판매 당일 준비된 물량이 모두 팔렸다.


당초 이 제품은 국내 소비자를 겨냥해 개발된 상품이 아니다. 농심재팬은 지난 6월2일부터 일본 전국 세븐일레븐에서 삼계탕 사발면을 부대찌개 사발면, 곰탕 사발면 등 3종을 출시했다. 일본 권장소비자가격은 세금 포함 203엔(약 1800원)이다.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에 올라온 삼계탕사발면.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에 올라온 삼계탕사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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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탕 사발면은 닭의 감칠맛을 기본으로 인삼 풍미와 효모 추출물을 더해 삼계탕 특유의 국물 맛을 구현한 제품이다. 중량은 85g으로 이 가운데 면은 70g이며, 농심이 자체적으로 표시하는 맵기 단계는 '0'이다. 매운맛 중심의 기존 한국 라면과 차별화한 제품인 셈이다.


일본에서 먼저 판매된 제품이지만 국내에서도 여행객들의 구매 후기와 시식 영상 등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하면서 인기를 끌었다.


국내 온라인 오픈마켓에서 판매 중인 삼계탕 사발면.

국내 온라인 오픈마켓에서 판매 중인 삼계탕 사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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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일본에서만 구할 수 있다는 희소성 때문에 일본 판매가보다 비싼 가격에 거래되는 경우도 많다.


일부 국내 온라인 오픈마켓에서는 일본에서 판매 중인 삼계탕 사발면을 해외직구 방식으로 개당 1만3000원 안팎에 판매하는 사례도 확인됐다. 국내 한정 판매 당시 쿠팡 판매가가 개당 약 1160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0배가 넘는 가격이다.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도 5개 묶음을 2만5000원에 내놓은 판매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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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에 대한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은 "닭 육수와 인삼 향이 잘 어울린다", "국내에서도 정식 출시됐으면 좋겠다", "재구매하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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