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기술협력 본격화… 스마트 에너지 기술교류회 개최

EV 충전·태양광 기술 등 활용, 부산항 친환경 인프라 구축

대한민국 최대 관문인 부산항이 현대자동차의 스타트업 기술을 접목해 '친환경 스마트 항만'으로의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부산항만공사(BPA)와 현대자동차 제로원 스타트업이 부산항을 친환경·스마트 항만으로 바꾸기 위한 기술 현장 검증에 나섰다.

양사는 14일 부산항만공사 본사에서 'BPA-현대자동차 기술교류회'를 열고, 현대차의 친환경 모빌리티·에너지 기술을 부산항 현장에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해 체결한 업무협약(MOU)의 후속 조치이자, 실제 현장에 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전초단계다.

BPA와 현대자동차 기술교류회. 부산항만공사 제공

BPA와 현대자동차 기술교류회. 부산항만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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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교류회의 핵심은 '현장 적용 가능성'이다. 항만 내에서 운용되는 대형 특수장비와 차량의 동력을 친환경으로 교체하는 기술이 주로 다뤄졌다.


현대차 제로원 측은 이날 전기차량·항만 특수장비용 충전 인프라, 고효율 배터리, 태양광 발전 등을 활용한 에너지 사업 모델을 제시했다.

부산항만공사는 기술검토를 통해 항만 내 설치 가능 구역과 기존 인프라와의 연계성을 점검했다.


양사는 이번에 논의된 사업들을 바탕으로 실증사업(PoC·개념검증)에 조만간 착수할 계획이다. 기술 검증이 완료된 과제부터 단계적으로 부산항 현장에 도입된다.


탄소 배출량이 많은 대형 항만의 특성상 친환경 에너지 도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로 꼽힌다. 부산항은 글로벌 선사들의 탄소 중립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현대차는 항만이라는 대규모 실증 인프라를 확보하게 되면서 양사 간 시너지도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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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은 "이번 기술교류회는 부산항의 친환경 스마트 항만 전환을 함께 추진하기 위한 실질적 협력의 장"이라며 "다양한 친환경 기술을 부산항 현장에 단계적으로 적용해 지속가능한 미래항만 구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수로 기자 relationship6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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