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일제지, 프리미엄 초배지 매출 '쑥'…반도체 캐리어지까지 고부가 특수지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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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그룹 계열 국일제지 국일제지 close 증권정보 078130 KOSDAQ 현재가 3,540 전일대비 55 등락률 -1.53% 거래량 62,284 전일가 3,595 2026.08.14 14:24 기준 관련기사 국일제지, 글로벌 식음료 브랜드 비닐 포장재 대체 종이 소재 공급 본격화 [특징주]국일제지, 2년여만에 거래 재개로↑ 국일제지, 아산공장 보수 공사로 생산라인 일시 중단 가 프리미엄 초배지를 앞세워 고부가 특수지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급 인테리어 시장 성장으로 초배지 판매가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반도체 캐리어지와 전열막지 등 산업용 특수지로 제품군을 넓혀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국일제지는 올해 상반기 초배지 매출이 지난해 연간 매출의 80%를 넘어섰다고 14일 밝혔다. 고급 벽지와 간접조명 사용이 늘면서 벽면의 미세한 굴곡이나 이음매까지 관리하려는 수요가 증가한 것이 판매 확대를 이끌었다.

초배지는 벽지 시공에 앞서 벽면에 먼저 부착하는 기초 마감재다. 벽면의 평활성을 높이고 벽지의 부착력을 강화해 최종 마감 품질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특히 실크벽지와 수입 디자인 벽지 등 고급 벽지 사용이 늘면서 초배지 역시 가격보다 시공성과 완성도를 중시하는 프리미엄 시장으로 수요가 이동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국일제지의 프리미엄 초배지는 일반 제품보다 가격은 높지만 강도와 치수 안정성, 작업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재작업을 줄여 작업시간과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을 앞세워 실제 시공 작업자들의 재구매도 이어지고 있다.

간접조명 확산도 초배지 수요 증가에 힘을 보태고 있다. 간접조명이 벽면의 작은 굴곡이나 이음매까지 부각시키면서 시공 단계에서부터 높은 마감 품질을 요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반려동물 시장 성장으로 비발포 벽지 수요가 증가하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국일제지는 향후 초배지 판매처를 인테리어 시판시장 중심에서 아파트 건설현장 등 특판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의 수도권 신규택지 개발과 주택 공급 확대에 따라 착공과 준공 물량이 늘어나면 벽지 등 실내 마감재 수요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서다.


특수지 사업 전반의 체질 개선도 추진한다. 국일제지는 초배지 외에도 스틸가드지, 반도체 캐리어지, 전열막지 등 산업별 용도에 특화된 제품을 확대하고 있다. 범용 제지 제품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인테리어와 반도체 등 성장 산업에 적용되는 기능성 제품 비중을 높여 부가가치를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특히 반도체 캐리어지 등 산업용 특수지는 반도체 산업의 고도화에 따른 수요 확대가 기대되는 분야다. 회사는 자동차용 납축전지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기능성 도포용지와 금융기관 지폐 포장용 돈띠지 등 기존 특수지 제품의 판매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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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일제지 관계자는 "고급 벽지와 간접조명 등 인테리어 트렌드 변화로 가격뿐 아니라 시공성과 최종 마감 완성도를 중시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초배지의 프리미엄 및 특판시장 판매를 확대하는 동시에 스틸가드지, 반도체 캐리어지, 전열막지 등 산업용 특수지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고부가 특수지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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