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국정평가, 부정>긍정…갤럽조사서 첫 역전
민주 41% 국힘 25%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두고 취임 후 처음으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단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은 지난 11~13일 전국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긍정·부정평가하는 응답자가 각기 44%, 46%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직전 조사(7월3주) 대비 8%포인트 하락해 최저치를 보였다.
이 대통령 취임 이후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들어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5월 말까지 60%대를 유지했으나,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진행된 지난 6월 이후 50%대에서 하락 추세를 이어왔다. 이런 역전 시기는 윤석열 전 대통령(취임 약 2개월 후)보다는 늦지만, 문재인 전 대통령(취임 1년7개월 후)이나 박근혜 대통령(취임 1년 4개월 후)보다는 다소 이른 편이다.
부정평가의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30%), 경제/민생(13%)이 선순위에 들었고, 긍정평가의 이유로는 외교(19%)와 경제/민생(15%)이 꼽혔다. 계층 및 세대별론 민주당 지지층(79%), 40·50대(50%대 중후반)에서 긍정 평가 비중이 높았고, 부정론은 국민의힘 지지층(84%)과 무당층(55%), 20대(48%), 30대(49%)에서 높은 편이었다. 중도층에선 긍·부정이 각기 43%, 45%로 엇비슷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41%로 3주 전 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25%로 2%포인트 상승했다. 이외 정당은 개혁신당 3%, 조국혁신당 2%, 진보당 1%, 무당층 28% 등이다.
검사 보완수사권을 폐지한 개정 형사소송법과 관련해선 응답자의 50%가 '잘못된 일'이라고 응답했다. '잘된 일'이라는 평가는 27%에 그쳤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와 50대에서만 찬반이 팽팽했고, 그 외 연령대에선 보완수사권 폐지 부정론이 우세했다.
최근 세제개편안이 부동산 시장에 줄 영향에 대해선 45%가 '부정적 영향', 24%가 '긍정적 영향'이라고 응답했다. 민주당 지지층과 진보층을 제외한 전 계층이 이번 세제개편안이 부동산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했다.
한국갤럽이 '주택시장이 안정화됐다고 느낄 것 같은 상태'에 관해 물은 결과 33%는 '집을 사지 않아도 전·월세 장기거주가 가능할 때', 30%는 '서울 아파트값이 지금보다 전반적으로 하락할 때', 24%는 '집값이 급격히 오르거나 내리지 않을 때'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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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9.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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