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전대 전 마지막 최고위…"치열하게 경쟁하되 하나 돼야"
한병도·최고위원들 고별인사
이진숙 '5·18 포럼' 비판도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계파 대리전으로 변질했다는 지적을 받으며 공개 회의조차 못 했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는 14일 당의 단합을 호소하는 말로 고별인사를 전했다.
한병도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오늘은 당대표 직무대행으로 주재하는 마지막 최고위"라며 "이제 새 지도부를 맞이할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전당대회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 속에서 진행된다"며 "치열하게 경쟁하되 그 경쟁 끝에서 반드시 하나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고위원들의 고별인사가 이어졌다. 황명선 최고위원은 "동료 최고위원과 이재명 정부 대체 불가 대한민국을 열어가는 국정을 든든히 뒷받침하기 위해 노력한 것을 큰 영광이라 생각한다"며 "사흘 뒤면 새로운 지도부가 선출된다. 새 지도부가 당원주권 정신 위에서 더 강한 민주당,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강득구 최고위원은 "나름의 원칙과 소신을 지키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되돌아보면 아쉬운 순간도 많았다"며 "저 때문에 마음에 상처를 입은 부분이 있으면 오늘로 다 잊었으면 하는 게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박지원 최고위원은 "지도부는 교체되더라도 당원은 늘 그 자리에 남아 당을 지킨다"며 "지도부라는 자리에선 내려오지만 당원으로서 민주당이란 배에 남아 제가 있는 자리에서 계속 노를 젓겠다. 끝까지 함께 노를 저어서 배를 앞으로 밀겠다"고 말했다.
박규환 최고위원은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당원과 지지자를 편 가르고 따돌리고 쳐내거나 심지어 배제·제거하는 행위는 결코 없어야 한다"며 "근래 많은 당원이 우리 당에 감도는 분열의 언어, 배제의 양상에 때로는 실망하고 걱정한다. 민주당이 길을 잃은 건 아닌지 의심하는 분도, 절망하는 분도 있다"며 우려를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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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에서는 전날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이 주최한 5·18 포럼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 직무대행은 "광복절을 불과 이틀 앞두고 이 의원은 5·18 왜곡·폄훼 세력과 함께 포럼 개최를 강행했다"면서 "(국민의힘이) 나서지 않으면 저희가 나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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