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무성 대변인 노동신문 담화

한미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를 앞두고 북한이 "침략전쟁시연"이라고 반발하며 '억제력'을 거론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14일 노동신문에 발표한 담화에서 오는 17일부터 시작되는 UFS를 두고 "새로운 수준의 위협에 새로운 수준의 억제력을 적용하는 것은 우리의 일관한 안전보장원칙"이라고 주장했다. 북한 외무성은 "그 도발적 성격과 위험성이 지난해와 또 다르게 격상된 적수국들의 침략전쟁연습으로 우리 국가의 안전령역과 지역의 안보 환경에는 엄중한 위협이 조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번 훈련에 한미 군과 유엔군사령부 회원국 병력 등이 참가하며 야외기동훈련과 무인기전·전자전·사이버전 등 첨단 작전환경을 가정한 훈련이 진행된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적수국들이 조성하는 엄중한 힘의 대치 국면은 추호도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며 "가장 강력하고 압도적인 대응력으로 외부로부터의 온갖 적대행위를 좌절시키고 국가안전의 최고리(이)익을 절대적으로 수호하려는 우리 국가의 의지는 확고부동하다"고 했다.


북한은 구체적인 대응 방식이나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UFS 개시를 앞두고 '새로운 수준의 억제력'을 언급하고 '강력하고 압도적인 대응력'을 밝힌 만큼 훈련 기간 미사일 발사 등 추가 군사행동에 나설지 주목된다. 관련해 통일부 당국자는 "한미 연합훈련 기간 중 북한의 군사적 활동 등에 대해서는 관계기관과 함께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향후 동향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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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군 당국은 오는 17일부터 27일까지 하반기 UFS 연합연습을 시행한다. 북한은 UFS를 앞두고 지난 6일과 12일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무력시위를 벌였다.


이한나 기자 im21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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