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스당 3992달러→4467달러 증가
"금값 대비 통화량 증가로 저평가"

조정을 겪던 금값이 다시 오르고 있다. 금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지만 과열 수준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온다.


인도 뭄바이의 한 보석 매장에서 고객이 금목걸이를 들고 있다. 연합뉴스

인도 뭄바이의 한 보석 매장에서 고객이 금목걸이를 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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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12월 인도분 금 선물은 온스당 4467.5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1월29일 5354.8달러를 찍은 뒤 조정을 거친 금값은 지난달 16일 3992.1달러까지 내렸다. 이후 4000달러 안팎을 유지하다 최근 들어 반등했다.

금의 가치는 과거 대비 저평가받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이 집계한 금 가격 대비 총통화량(M2) 비율은 1980년대 2.3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5.8까지 증가했다. 이 비율이 상승한다는 것은 통화량 증가 속도에 비해 금 가치가 저평가됐거나 통화 가치가 과도하게 팽창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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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투자도 늘어나고 있다. 과거 금 시장은 귀금속 수요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나 최근엔 투자와 중앙은행 비중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골드바, 코인, 상장지수펀드(ETF) 등 금 투자 수요 비중은 코로나 위기 전 29%였는데 이후 44%까지 확대됐다. 중앙은행도 금 비축량을 늘리고 있다. 중앙은행의 금 수요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7%에서 지난해 말 17%까지 늘었다. 금의 위상이 단순 소비재에서 지정학적 위험과 인플레이션, 통화 가치 하락을 방어하는 금융 자산 및 대체 통화로 변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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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금 가격이 높은 밸류에이션에 다가서고 있지만 과열 수준과는 거리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박승욱 기자 ty16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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