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밤 전용기로 방한
정·재계 만나 원전 관련 협업 논의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이 13일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이 13일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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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이자 원자력발전 기업 테라파워 창업자인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이 1년 만에 방한해 소형모듈형원전(SMR) 협력 확대 등을 정·재계와 논의한다.


게이츠 이사장은 13일 오후 9시20분께 김포공항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 전용기편으로 도착했다. 그는 14일 한성숙 국무총리와 회동할 예정이다. 이어 조정식 국회의장과의 비공개 면담 일정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인사들과의 회동도 줄줄이 진행할 예정이다. 게이츠 이사장은 14일 정기선 HD현대 HD현대 close 증권정보 267250 KOSPI 현재가 229,000 전일대비 1,500 등락률 -0.65% 거래량 202,449 전일가 230,500 2026.08.13 15:30 기준 관련기사 정기선, 빌 게이츠 만난다…소형모듈원전 협력 방안 논의할 듯 화학·도소매→석유·가전…2분기 상장사 10곳 중 6곳 ‘어닝 서프라이즈’ HD현대·헌팅턴 잉걸스, 韓美 조선 협력 속도 낸다 회장과 SMR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올해 초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만난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최태원 SK SK close 증권정보 034730 KOSPI 현재가 553,000 전일대비 8,000 등락률 +1.47% 거래량 198,957 전일가 545,000 2026.08.13 15:30 기준 관련기사 "이건 아닙니다 회장님"…SK하이닉스 '5단 중복상장' 추진에 쏟아진 비판 코스피 4%대 강세…외인·기관 '쌍끌이' [집단소송, 과잉구제의 덫]①사고 한 번에 中企 존폐 위기, 과거소환 '파묘법'이 온다 그룹 회장 등 SK그룹 경영진과도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테라파워의 주요 주주인 SK그룹은 이번 방한 일정과 의제, 배석자 등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테라파워가 최근 차세대 원전 사업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낸 이후 방한한 만큼 회동의 결과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앞서 테라파워는 지난 3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미국 와이오밍주 케머러 1호기 건설 허가를 획득했다. 미국에서 처음으로 상업 규모의 차세대 원전이 건설 허가를 받은 사례다.

이 사업에는 국내 기업들도 참여한다. HD현대중공업 HD현대중공업 close 증권정보 329180 KOSPI 현재가 496,000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401,809 전일가 496,000 2026.08.13 15:30 기준 관련기사 피크아웃 우려 덜어낸 엔진수요…HD현대중공업 새 '성장축'[클릭 e종목] "SK하이닉스 148만원 vs 470만원"…같은 주식 두고 목표가 2배 넘게 벌어진 이유 HD현대·헌팅턴 잉걸스, 韓美 조선 협력 속도 낸다 은 지난 5월 테라파워의 나트륨 원자로 핵심 설비인 원자로 인클로저 시스템(RES) 공급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수력원자력도 지난 1월 4000만달러(약 600억원) 상당 테라파워 지분을 인수한 바 있다.


우리나라 정부의 SMR 산업 육성과도 맞물린 방한이라는 평가다. 정부는 지난 2월 국회를 통과한 'SMR 특별법'을 기점으로 창원·부산·경주에 SMR 제작지원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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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츠 이사장은 지난해 방한 당시에도 AI 시대 전력 문제 해결책으로 SMR을 강조했다. 그는 당시 이재명 대통령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을 만나 "AI와 반도체 산업이 끌어올리는 전력 수요에 SMR이 유효한 답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후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기선 HD현대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회장 등 주요 기업 총수들을 잇달아 만나 나트륨 원자로 공급망 구축과 사업화 전략도 논의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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