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독립운동가 조롱 게시물 여전히 많아"
"역사적 사실과 다른 글들…눈살 찌푸리게 해"
광복절을 앞둔 가운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독립운동가를 폄훼하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13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다가오는 광복절을 맞아 지난주 틱톡을 중심으로 독립운동가 조롱 게시물을 조사한 결과, 여전히 많은 게시물이 남아 있어 논란이 됐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또 누리꾼들의 제보를 받아 스레드 게시물 역시 조사한 결과, 독립운동가에 대한 욕설과 비하 표현이 담긴 글들을 다수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는 "너무나 심각한 수준"이라며 "독립운동가에 관한 욕설이 난무하고, 역사적 사실과는 전혀 다른 글이 퍼지고 있으며, 독립운동가들의 업적을 순위로 나누는 등 그야말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고 전했다.
서 교수가 공개한 게시물에는 김구·안중근·유관순 등 독립운동가를 범죄자인 것처럼 표현하거나, 유관순 열사를 을사오적 중 한명인 이완용과 연관 지어 조롱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특히 김구 선생을 "살인 및 약탈 범죄 전과자", 안중근 의사를 "일본이 제국주의로 가게 만든 원흉이자 살인 범죄자"라고 표현한 게시물도 있었다. 유관순 열사를 두고는 "딱히 업적 없음"이라고 표현하는 등 비하하는 내용도 있었다. 아울러 윤봉길·이봉창 의사를 깎아내리는 내용의 게시물도 있었다.
서 교수는 "아무리 표현의 자유가 있다지만 이런 잘못된 글은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는 행위에 불과하다"고 했다. 그는 "스레드는 텍스트 콘텐츠가 중심이기에 글로, 틱톡은 영상과 사진으로 독립운동가들을 조롱하고 있다"며 "이제는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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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교수는 누리꾼들에게도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그는 "이런 악성 콘텐츠를 발견하면 적극적인 신고를 통해 게시물이 확산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스레드 측에서도 이런 게시물이 더 이상 올라오지 않도록 적극적인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정신과 업적을 국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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