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구 10개 주택조합 관계자들과 간담회
통합심의·건축심의 개선 등 논의
수지초입마을·수지보원 11월 착공 계획
4개 단지도 연말부터 순차 이주
이상일 시장 "리모델링 소외 없도록 지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역 내 리모델링주택조합 관계자들을 만나 인허가 기간 단축과 건축심의 기준 개선 등 사업 현안을 논의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3일 수지구청에서 리모델링주택조합 관계자들을 만나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3일 수지구청에서 리모델링주택조합 관계자들을 만나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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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장은 13일 수지구청 대회의실에서 수지구 내 10개 리모델링주택조합의 조합장과 임원 등 30여 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수지구에서 리모델링 사업이 잇따라 추진되면서 현장의 어려움을 듣고 행정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열린 자리다.


조합 측은 이날 ▲리모델링 사업비 지원 기금 마련 ▲준공 후 입주 때 학교 배정 문제 해소 ▲정비사업 갈등조정제도 운영 ▲통합심의를 통한 인허가 기간 단축 ▲건축심의 기준 개선 등을 건의했다.

한 조합 관계자는 "재건축과 비교해 리모델링 단지가 불리하지 않도록 건축심의 기준을 형평성 있게 적용해 달라"며 "사전 컨설팅을 확대하고 불합리한 제도는 경기도와 국토교통부에 개선을 건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이 시장은 "시는 사전 컨설팅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며 "법령이나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안도 현장의 의견을 모아 관계 기관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의 부동산·세제·금융 정책에서 리모델링 사업이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또 다른 조합 관계자는 "재개발·재건축과 달리 리모델링은 지원이나 규제 완화 대상에서 빠지는 경우가 있다"며 시가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달라고 했다.


이 시장은 관련 부서에 "재건축·재개발 정책을 수립할 때 리모델링을 선택할 요인이 사라지거나 사업이 소외되지 않도록 잘 살펴달라"고 주문했다.


조합 관계자들은 지난 4년간 용인시가 보여준 행정지원에 감사의 뜻도 나타냈다.


한 조합 관계자는 "이 시장이 민선 8기 후보 시절 리모델링 사업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고, 지난 4년 동안 이를 적극적으로 지켰다"며 "그 결과 여러 단지가 착공을 앞두고 상당수 조합이 사업계획승인을 받는 등 큰 진전을 이뤘다"고 했다.


다른 조합 관계자는 "용인시는 이제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사례를 참고하는 수준을 넘어 리모델링 분야에서 선도적으로 가고 있다"며 "다른 지역에 사례가 없더라도 현장의 의견을 수용해 용인시만의 새로운 정책과 행정지원 모델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건의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앞줄 가운데)이 13일 수지구청에서 지역 내 리모델링주택조합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앞줄 가운데)이 13일 수지구청에서 지역 내 리모델링주택조합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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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장은 "법적 틀 안에서 용인시만의 선도적인 리모델링 지원 모델을 만들 수 있다면 적극적으로 찾아볼 필요가 있다"며 "현장과 계속 소통하면서 좋은 아이디어를 검토해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리모델링을 통해 시민들이 더 나은 주거환경에서 생활하고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도시 경쟁력도 키울 수 있도록 조합과 긴밀히 소통하고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조합 관계자들이 문의한 플랫폼시티 조성과 경기남부광역철도 구축, 반도체클러스터 조성 등 용인의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도시의 성장과 변화에 맞춰 시민들의 주거환경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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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용인에서 추진 중인 리모델링주택조합은 수지초입마을, 수지보원, 수지동부, 성복역리버파크, 수지한국, 수지뜨리에체, 신정마을9단지, 현대성우8단지, 수지현대, 광교상현마을현대, 수지삼성1차, 서원마을현대홈타운, 수지풍산 등 13곳이다. 이 가운데 수지초입마을과 수지보원은 이주를 마치고 오는 11월 착공할 계획이다. 수지동부와 성복역리버파크, 수지한국, 수지뜨리에체 등 4곳도 올해 말부터 순차적으로 이주에 들어갈 예정이다.


용인=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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