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폭락할 때도 선방했다…'롤러코스피'에 출시 줄잇는 채권혼합 ETF
2월 '삼전닉스' 출시 후 차별화 ETF 등장
韓 대신 美 국채 넣어 통화자산 분산
반도체에 금융·지주회사 더한 상품도
변동성 높은 장세가 한 달 넘게 이어지자 반도체 등 개별 종목과 채권을 50 대 50으로 섞은 '채권혼합50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초 '삼전·닉스'로 비슷한 상품이 우후죽순 출시된 반면, 이번에는 회사별로 상품 차별화를 꾀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삼성전자SK하이닉스미국채혼합50' ETF를 신규 상장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각각 25%씩 담고 나머지 50%는 '미국 단기채'로 채운 것이 특징이다. 기존 삼전·닉스 채권혼합50 상품들은 채권 부분을 대부분 단기 국고채로 편입하고 있다. 국내 반도체 주도주에 더해 미국 단기채를 담음으로써 주식과 채권 자산군 분산은 물론 원화·달러로 통화자산 분산까지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한국 국채에 비해 미국 국채가 더 높은 이자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삼성전자SK하이닉스플러스채권혼합50'도 상장 준비 중이다. 증권신고서 효력 발생 전이라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할 수 없지만, 종목명에 '플러스'가 더해지면서 비슷한 유형 ETF 대비 새로운 운용 전략이 더해질 것으로 추정된다.
기초자산군도 삼전·닉스에서 다양화되는 추세다. 브이아이자산운용은 같은 유형 펀드 성과를 토대로 지난 11일 ' FOCUS 금융반도체지주채권혼합50액티브 FOCUS 금융반도체지주채권혼합50액티브 close 증권정보 0226D0 KOSPI 현재가 10,065 전일대비 165 등락률 +1.67% 거래량 5,619 전일가 9,900 2026.08.13 15:30 기준 '를 출시했다. 금융·반도체·지주회사를 50%까지 담고 나머지 50%는 3년 국채선물 근월물 바스켓 3종목에 투자한다. 브이아이운용은 "이 상품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특정 종목에 집중하기보다 반도체·금융·지주회사 등 국내 증시를 이끄는 핵심 섹터에 분산 투자하도록 설계됐다"며 "액티브 운용을 통해 시장 환경에 따라 섹터와 종목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점도 차별화 요소"라고 설명했다. 13일 기준 상위 편입 종목은 삼성전자(9.39%), SK하이닉스(8.16%), 두산(3.27%), 삼성전기(2.41%), HD현대(2.40%) 등이다.
SK하이닉스에 미국 기업인 샌디스크를 섞은 상품도 나왔다. 한화자산운용은 지난 4일 ' PLUS SK하이닉스샌디스크채권혼합50 PLUS SK하이닉스샌디스크채권혼합50 close 증권정보 0226A0 KOSPI 현재가 10,275 전일대비 320 등락률 +3.21% 거래량 102,079 전일가 9,955 2026.08.13 15:30 기준 관련기사 한화운용, 'PLUS SK하이닉스샌디스크채권혼합50' ETF 신규 상장 '을 선보였다. 메모리 반도체 '퓨어 플레이어'를 두 축으로 담아 비메모리 사업의 실적이 메모리 사업에 희석되지 않고, 메모리 반도체 업황 개선과 실적이 주가에 온전히 반영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채권 50%는 국고채 9종목을 편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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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 KB자산운용의 '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close 증권정보 0162Z0 KOSPI 현재가 13,170 전일대비 320 등락률 +2.49% 거래량 7,132,678 전일가 12,850 2026.08.13 15:30 기준 관련기사 [주末머니]오락가락 장세에…"삼전닉스 채권혼합 ETF 적합" KB운용,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ETF' 순자산 4조 돌파 [재테크 풍향계]'리스크 관리·수익' 두 마리 토끼 잡으려면 '자산배분 ETF' '이 출시된 이후 채권혼합50 ETF 10여개가 연이어 출시되며 인기를 끌었다. 개별 종목 투자 대비 리스크를 분산할 수 있고, 연금 계좌에서 위험자산 한도에 구애받지 않고 100% 편입할 수 있다. 실제로 코스피가 9300선까지 오르며 정점에 달한 뒤 채권혼합50 ETF는 개별 종목 대비 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월19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삼성전자는 29.52%, SK하이닉스는 43.99% 떨어졌지만,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은 18.85% 하락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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