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이 중소기업의 경영·생산 현장을 진단하고 맞춤형 교육훈련을 처방하는 '능력개발전담주치의' 사업의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훈련을 통해 생산량을 끌어올리고 인공지능(AI) 기반 업무자동화를 도입해 주 4.5일제를 시행한 사례도 나왔다.
공단은 13일 서울 중구 보코 명동 그랜드홀에서 '능력개발전담주치의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열고 최종 5개 팀을 우수사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능력개발전담주치의는 직원 교육훈련이 필요한 중소기업의 상황을 진단한 뒤 기업별 맞춤형 훈련을 처방하는 인적자원개발(HRD) 종합서비스다. 공단은 2023년부터 이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330명의 주치의를 통해 7월까지 1만2000여개 기업에 맞춤형 훈련 컨설팅을 제공했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중소기업과 공단이 팀을 이뤄 참여했다. 서류심사와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5개 팀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우수사례로 선정된 ㈜태화기업은 급격한 생산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 프로세스 개선이 과제로 꼽혔다. 이에 공단 경남지사 능력개발전담주치의는 최고경영자(CEO)와 기업 관계자들과 함께 생산 현장의 단계별 문제점을 분석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직업능력개발사업을 연계했다.
그 결과 직원들의 숙련도와 문제해결 역량이 높아졌고, 현장 개선 활동을 통해 1인당 생산량은 35.9에서 50으로 증가했다. 기업 내 AI 중심 학습문화를 정착시키고 중·장기 AI 훈련 로드맵을 수립해 AI 전환(AX)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
㈜프로발은 스마트공장 구축과 연구개발(R&D) 투자에도 생산성 개선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신규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공단 경기서부지사의 컨설팅을 통해 내부 인재 육성과 직원들의 AI 역량 강화에 나섰고, 자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AI 기반 업무자동화로 업무 효율성을 높인 프로발은 근무체계 혁신을 바탕으로 주 4.5일제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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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훈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이번 경진대회의 다양한 우수사례를 통해 더 많은 중소기업이 능력개발전담주치의와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산업현장에 필요한 능력개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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