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화 불확실한 양자기술…산업계 "정부가 투자 위험 나눠야"
양자산업협회, 7대 SEED 선정 계기로 장기 투자 필요성 강조
공동 R&D·지분투자·민관합동투자…"민간 단독투자 한계 넘어야"
상용화 시점을 예측하기 어려워 민간 투자가 상대적으로 더딘 양자기술 분야에서 정부가 초기 투자 위험을 함께 부담해야 한다는 산업계 목소리가 나왔다. 정부가 양자기술을 미래성장동력으로 선정하고 공동 연구개발(R&D)뿐 아니라 지분투자와 민관합동투자 등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국내 양자산업 투자가 본격화할지 주목된다.
한국양자산업협회는 정부가 지난 12일 발표한 '미래성장동력 7대 SEED 프로젝트'에서 양자기술을 '차세대 프런티어 SEED'로 선정한 데 대해 13일 환영 입장을 밝혔다.
양자기술은 양자컴퓨팅과 통신, 센싱 등에 활용되는 전략기술이지만 막대한 초기 R&D·설비투자가 필요한 데다 투자 회수까지 장기간이 걸린다는 점이 산업화의 걸림돌로 꼽힌다. 특히 양자컴퓨터는 상용화 시점과 시장 규모를 예측하기 어려워 개별 기업이 장기간의 투자 위험을 감당하기 쉽지 않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협회는 이에 따라 인재 양성과 연구·설비 인프라 구축을 포함해 최소 10년 이상의 일관된 국가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초기 상용화 단계에서는 정부와 민간이 투자 위험을 분담하는 지원체계도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
정부는 이번 7대 SEED 프로젝트를 통해 공동 R&D와 지분투자, 민관합동투자 등 다양한 지원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협회는 이 같은 방식이 민간의 초기 투자 부담을 낮춰 국내 양자산업 생태계 구축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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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혁 한국양자산업협회장은 "산업계와 학계, 연구계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생태계를 바탕으로 7대 SEED 프로젝트가 실질적인 산업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양자산업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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