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원게시판에 2024년 당시 당대표였던 한동훈 무소속 의원과 그 가족 명의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비방하는 글이 게시됐다는 의혹을 두고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1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전날 국민의힘 당원게시판 서버를 관리하는 업체를 압수수색했다. 지난달 12일 과거 게시판을 관리했던 홍보국 관계자를 불러 게시판 운영 체계와 계정 관리 등을 조사하며 수사를 재개한 경찰이 추가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지난 6월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36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참석해 있다. 강진형 기자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지난 6월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36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참석해 있다.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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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게시판 사건은 2024년 11월 해당 게시판에서 전산 오류로 글 작성자의 명의가 일시 노출되면서 불거졌다. 일부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한동훈 당시 대표와 가족 이름으로 작성된 게시물이 잇따라 공개되면서 이들이 윤 전 대통령 부부를 비방하는 글을 작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시민단체 자유호국단이 한동훈이라는 이름의 작성자와 아내, 딸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고 경찰이 고발인 조사까지 진행했지만 이후 1년 넘게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

당 중앙윤리위원회는 올해 1월 한 의원에 대한 제명을 의결했다. 이후 한 의원은 올해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부산 북구갑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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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희용 사무총장은 이날 최고위원회를 마친 뒤 당원게시판에 대한 경찰의 압수수색 사실을 알리면서도 당원명부 관리는 별도 업체라 이번 강제수사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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