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용수 긴급 공급부터 가축 스트레스
완화제 지원까지 현장별 대응 강화

경남 고성군이 국가소방동원령이 발령된 가운데 폭염과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생육 저하와 가축 폐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업·축산 분야별 대책을 강화하고 나섰다.


군은 농작물 재배지 5917㏊와 축산농가 1208호를 대상으로 농업용수 공급 상황과 농작물 생육 상태, 축사 냉방시설 등을 집중적으로 살피고,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장비와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소방차가 동원된 가운데 하학열 군수가 직접 논에 소방호스를 이용 물을 뿌리고 있다. [사진제공=고성군]

소방차가 동원된 가운데 하학열 군수가 직접 논에 소방호스를 이용 물을 뿌리고 있다. [사진제공=고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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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폭염이 본격화되기 전인 지난 4월부터 고령 농업인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수냉식 조끼 70세트를 지원하고, 작물별 농업재해 현장 모니터링 요원 13명을 선정해 농작물 생육과 피해 상황을 살피고 있다.

시설하우스와 과수원에서는 고온으로 인한 생육 장애와 병해충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환기와 차광, 적정 수분관리 등 작물별 관리요령도 집중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가뭄 대응을 위해서는 지난 5월 15일부터 오는 10월 15일까지 154일간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상황실은 기상 상황과 농작물 피해 현황을 수시로 파악하고, 읍·면별 가뭄피해 일보 취합과 현장 기술지도를 담당한다.

군은 농어촌공사 고성통영거제지사를 방문해 농업용수를 최대한 공급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과수·화훼 및 채소·특용작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관정 10개소를 지원하고 있다.


축산 분야에서는 한우와 젖소, 돼지, 닭 등 총 1208 농가에서 83만3065마리의 가축을 사육하고 있다. 이 가운데 돼지와 닭은 고온에 특히 취약해 폭염이 장기화할 경우 사료 섭취량 감소와 성장 지연, 폐사 등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군은 지난 7월 18일부터 폭염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평일 3명, 휴일 2명으로 축산 분야 점검반을 편성해 축산농가와 도축장, 가축시장, 사료공장, 거점소독시설 등을 점검하고 있다.


가축의 고온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지원도 확대한다. 돼지와 닭을 사육하는 54개 농가에 총 8,000만 원 상당의 비타민제 등 스트레스 완화제를 지원하고, 하우스형 양계농가 16개소에는 2000만원 상당의 비타민제를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폭염으로 축사 환풍기와 냉방장비 사용이 늘어나면서 정전과 전기화재 위험도 커져 농가 현장점검 시 누전차단기 작동 여부와 전선 노후 상태, 전기시설 주변 가연물 적치 여부 등을 함께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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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이 지역 농업인과 축산농가를 지원하기 대책이 적재적소에 지원이 돼 큰 피해가 나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기를 바란다.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기자 jg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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