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철도 전 노선 운행계획 개편… 2호선 양산 연장 대비
24일부터 2·4호선 평일 낮 배차간격 조정
부산도시철도가 2호선 양산 연장 구간 개통을 앞두고 열차 운행체계를 손질한다.
이용객이 몰리는 출퇴근 시간대 운행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낮 시간대 배차간격을 일부 조정해 회차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연을 줄이고 안전 운행을 위한 여유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부산교통공사는 부산도시철도 2호선 양산~양산중앙역 구간 연장 개통에 대비해 새로운 열차 운행계획을 마련하고 오는 8월 24일부터 시행한다고 전했다.
이번 개편은 단순한 시간표 조정에 그치지 않는다. 양산선 개통으로 양산중앙역이 부산도시철도 2호선과 양산선의 환승역이자 2호선의 새로운 종착역으로 바뀌면서 열차 운행의 회차 구조 자체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공사는 2호선 연장 구간의 선로 구조와 실제 운행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양산중앙역에서 열차 방향을 전환하는 데 기존보다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회차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작은 지연이 뒤따르는 열차 운행까지 영향을 미치는 상황을 막기 위해 일부 시간대의 배차간격을 조정하고 운행 여유를 확보하기로 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2호선 평일 낮 시간대다. 기존 7분이던 배차간격이 7분 30초로 늘어난다.
4호선도 같은 날부터 평일 낮 시간대 배차간격이 기존 8분에서 9분 30초로 조정된다. 시민 안전을 위해 차량 점검에 필요한 시간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다만 시민 이용이 집중되는 출퇴근 시간대에는 현재 운행체계를 그대로 유지한다. 새벽과 심야 시간대 배차간격 역시 변동이 없다.
토요일과 휴일 운행도 이용 패턴 변화에 맞춰 조정된다. 공사는 시간대별 이용객과 역별 수송 수요를 분석해 열차 운행 횟수와 일부 역의 정차 시간을 조정할 계획이다.
1호선 역시 운행계획이 바뀐다. 신평역 열차 출고 방식을 개선해 열차 간 충돌 위험을 낮추고 보다 안정적인 운행이 가능하여지도록 한다.
이번 개편은 도시철도 이용객 입장에서는 일부 시간대 열차를 기다리는 시간이 늘어나는 변화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하지만 공사는 2호선 연장에 따른 운행 구조 변화와 차량 점검, 회차 여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특히 양산선 개통 이후에는 부산과 양산을 오가는 도시철도 이용 패턴에도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실제 승객 흐름을 얼마나 빠르게 운행계획에 반영하느냐가 중요해질 전망이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최태원 한 마디에 줄줄이 '상한가' 대박…SK하닉 -...
부산교통공사는 변경된 열차 시각표를 누리집을 통해 안내하고, 운행계획 시행 이후 실제 운행자료와 이용 현황을 지속적으로 분석해 추가 조정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다.
부산교통공사 이병진 사장은 "양산선 개통으로 부산도시철도 이용 환경이 달라지는 만큼 안정적인 열차 운행에 중점을 두고 운행계획을 개편했다"며 "시행 이후에도 운행 상황과 이용 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