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간 매일 넣으면 '연 10%' 금리…출시 나흘 만에 10만좌 돌파한 초단기적금
토스뱅크 '키워봐요 31일적금'
출시 나흘 만에 10만좌 돌파
최고 연 10% 금리로 흥행
놀이처럼 저축 습관 유도
토스뱅크가 적금에 재미를 더한 챌린지형 단기 적금 상품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선보인 '키워봐요 31일적금'이 출시 나흘 만에 누적 가입 계좌 수 10만 좌를 돌파하면서다. 복잡한 우대금리 요건을 과감히 없애고 31일간 매일 납입에 성공하면 최고 연 10%(세전)의 고금리를 제공하는 직관적인 설계와 가상 캐릭터를 육성하는 재미가 어우러지면서 알파 세대를 포함한 전 연령층의 자금 유입을 빠른 속도로 끌어모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토스뱅크는 '키워봐요 31일적금'이 출시 나흘 만에 가입 계좌 10만좌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키워봐요 31일적금'은 31일이라는 짧은 만기 기간 동안 하루 최대 5000원 이하의 소액을 매일 저축하며 앱 내에서 다람쥐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챌린지형 적금 상품이다.
기본금리는 연 1%로 설정되어 있으나 저금 연속 횟수가 늘어남에 따라 우대금리가 단계적으로 가산되는 구조다. 3일 연속 저금 시 연 4%, 14일 연속 저금 시 연 6%가 적용되며 31일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저금에 성공하면 별도의 복잡한 제휴 조건이나 실적 요구 없이 최고 연 10%의 세전 금리가 완성된다.
가입자 94% 개설 당일 입금 실행… 만 17세 미만 비중 20% 돌파
이번 흥행에서 가장 눈여겨볼 지표는 '초기 저축 전환율'이다. 토스뱅크 집계에 따르면 신규 가입자의 94%가 계좌를 개설한 당일에 첫 저축액을 즉시 입금하고 다람쥐 키우기 미션을 시작했다.
금융 상품 가입 후 실제 입금으로 이어지지 않는 이른바 '휴면·깡통 계좌' 비중이 높은 기존 은행권 적금과 비교할 때 매우 이례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이는 돈을 적립할 때마다 즉각적인 반응과 캐릭터 성장 스토리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자발적인 참여 동기를 극대화한 결과로 해석된다.
미성년자 고객들의 유입 역시 유의미한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전체 가입 계좌 가운데 만 17세 미만 가입 계좌가 약 2만 좌로 20% 이상의 비중을 나타냈다.
자칫 딱딱하고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저축'이라는 금융 행위를 일종의 다람쥐 육성 게임 형태의 놀이로 재해석함에 따라 미래 잠재 고객층인 '알파 세대'가 자발적으로 건전한 금융 습관을 형성하도록 돕는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유하기' 기능 추가로 소셜 영역 확장… 단순 금융 상품 넘어 놀이로
성공적인 시장 안착에 힘입어 토스뱅크는 지난 10일 '내 다람쥐 공유하기' 기능을 새롭게 추가 탑재했다. 자신이 직접 키운 캐릭터의 성장 모습을 주변에 자랑하고 싶어 하는 가입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조치로 보인다. 저축 과정에서 수행한 미션과 부여된 능력치에 따라 지력을 많이 키우면 '똘똘람쥐', 체력을 많이 키우면 '튼튼람쥐' 등 각기 다른 형태의 다람쥐로 진화하도록 설계하여 가입자마다 차별화된 수집과 공유의 재미를 느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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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관계자는 "키워봐요 31일적금은 가입만으로 끝나는 상품이 아니라 실제로 매일 저금하는 습관까지 만드는 것을 목표로 설계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부담 없이 저축을 시작하고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누구나 부담 없이 금융 혜택을 누리고 저축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혁신적인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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