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턴기업과 외투기업 찾아 애로사항 청취
유턴법 시행령 개정 입법예고…이르면 10월 중 시행

산업통상부가 국내 복귀(유턴) 기업과 외국인투자기업을 연이어 찾아 유턴과 지방투자 촉진방안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더 많은 기업의 국내 복귀를 독려하기 위해 내년부턴 지방에 자리 잡는 기업에만 보조금을 지원하는 등 지원체계를 전면 개편할 계획이다.


산업통상부는 강감찬 무역투자실장이 13일 대구를 방문해 유턴기업인 농기계제조 중견기업 대동과 자율주행차 핵심부품을 제조하는 외국인투자기업 발레오모빌리티코리아의 투자현황을 살펴보고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한다고 밝혔다.

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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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방문은 산업부와 지방자치단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유관기관이 원팀으로 기업 현장을 찾아 유턴기업과 외국인투자기업의 지방투자 촉진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강 실장은 올해 세 번째 유턴기업으로 선정된 대동의 대구 공장을 방문해 트랙터 등 농기계 생산현장을 둘러본다. 대동은 최근 해외사업장을 청산하고 약 800억원 규모의 유턴 투자(공장 증설)를 결정하였다. 특히 이번 투자는 인공지능(AI) 팩토리 도입을 통해 AI 기반 자율주행 트랙터를 생산하는 전용 공장을 구축하는 것으로, 제조업 AI 전환(M.AX)을 통한 첨단 농기계의 제조역량 강화 및 지역 경제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산업부는 기대하고 있다.

산업부는 올해 5월29일 발표한 '유턴 재정립 및 촉진 방안'의 후속 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유턴법(국내 복귀지원법)' 시행령 개정안을 지난달 6일 입법 예고했다. 관련 절차를 거쳐 이르면 10월 중 시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연내 고시 개정을 통해 내년부터 보조금 지원체계를 전면 개편할 계획이다. 기업과 협의해 보조금 지원 규모를 정하는 협상 방식을 도입하고 비수도권에 자리 잡는 기업에만 보조금을 줘 지방 투자를 촉진하는 등 맞춤형으로 지원해나갈 방침이다.


이어 강 실장은 대구 소재 외투기업인 발레오모빌리티코리아를 방문한다. 글로벌 자동차 부품기업인 프랑스 발레오(2025년 매출 총 209억유로)는 1988년 합작법인으로 한국에 진출한 이후 총 14개의 국내 생산시설과 3개의 연구소를 운영하며, 한국 자동차 산업의 성장을 함께해 온 대표적인 외투기업이다. 지난 2022년 설립된 발레오모빌리티코리아는 대구 생산공장과 경산 R&D센터를 기반으로 자율주행의 핵심 기술인 초음파센서·레이더·카메라 등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부품과 제어시스템을 생산·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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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실장은 "AI 확산, 대외 불확실성 등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전략적인 투자가 중요해졌으며, 지방이 그 투자의 중심이 돼야 국가와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며 "역량 있는 기업들이 지방에 투자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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