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김민석 향해 '배신 프레임'
김민석, 정청래 향해 '실력' 거론
김민석 정청래 오차범위 밖 앞선 조사 나와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 출연 : 나주석 아시아경제 국회팀장(8월 11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 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민주당 전당대회 이제 일주일 남았습니다. 김민석 송영길 정청래 후보 피 튀기는 혈전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김민석 후보와 정청래 후보 맞수 양강 대결로 펼쳐지고 있는데 전반적인 지금 민주당 전당대회의 흐름 어떻게 봐야 할지 아시아경제 나주석 국회팀장과 얘기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두 사람 대결이 치열합니다.
나주석 : 여론전에서 쓸 수 있는 패는 다 나오는 것 같습니다. 김민석 후보 같은 경우에는 이재명 정부 첫 국무총리를 했다면서 대통령과 가까운 점 등을 얘기하고 있고요.정청래 후보 같은 경우에는 과거에 김민석 후보가 민주당을 탈당했던 이력을 거론하면서 배신 프레임을 갖고 얘기를 하고 있어요.
김민석 후보는 국정 운영 능력 등을 얘기하면서 실력이 중요하다고 얘기를 하고 어제 토론회 같은 경우에서도 기업인들을 얼마나 만났냐, 광주 군 공항을 이전하는 데 미군과의 협조 문제 이런 게 필요한데 그런 것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냐 이런 공격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정 후보는 대통령 팔이를 하고 있다 주장하고 있고 김 후보 측에서는 검찰·사법 개혁을 우려먹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흥미로운 건 양쪽 다 서로를 행해서 조직 선거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들이 10일 오후 전남광주 서구 KBC에서 열린 TV 토론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영길 정청래 김민석 후보. 연합뉴스
소종섭 : 조직 선거?
나주석 : 김 후보는 정 후보가 과거 당 대표 시절 수많은 특보를 임명하는 등 조직을 장악했었고 어떤 면에서는 취임한 직후부터 재선을 위해서 노력했던 그런 움직임도 있기 때문에 조직은 당신이지 않냐 주장하고 있습니다. 정 후보는 김 후보가 조직선거를 하고 있다고 맞대결을 하고 있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세 정치인 모두 이재명 대통령이랑 오랫동안 정치를 하면서 인연들이 있기 때문에 각자 강점들을 얘기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지금 정 후보 입장에서 보면 당정 관계나 대통령과의 관계와 관련해 의구심이 커진 상태이죠. 정 후보는 핵심 지지층이 이탈했다며 자신이 대표가 되면 대통령 지지율도 다시 올라갈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소종섭 : 차기 당 대표 지지도 조사 결과 오차범위 밖에서 김민석 후보가 정청래 후보를 따돌린 조사가 나왔다고요?
나주석 : 네, 맞습니다. 지난 주말 경선에서 김 후보가 앞서가는 양상을 보이면서 뭔가 흐름이 잡혀가는 것 아니냐는 얘기들이 있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재확인하는 거긴 한데요.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 조사입니다. 지난 9∼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응답자 2천3명 중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1천5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민주당 차기 당 대표 지지도 조사에서 김민석 후보 46.8%, 정청래 후보 35.2%, 송영길 후보 6.5%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 ±3.0%p, 지지하는 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1.5%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하시면 됩니다.
주목되는 게 호남 지역에서는 김 후보가 57.7% 정 후보가 28.2%에서 이렇게 더블 스코어가 나왔습니다. 다만 주의했으면 하는 게 샘플 자체가 1053 샘플인데 여기서 호남이 167 샘플입니다. 신뢰도에 의구심이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여론조사 통계상으로 봤을 때 오차 범위를 벗어난 건 분명합니다. TV토론을 보면 김민석 후보가 확실히 여유 있어 보입니다. 정청래 후보는 약간 다급하고 쫓아가는 느낌을 보이는 것 같기는 합니다. 당원의 3분의 1 정도가 있는 호남에서는 정 후보가 밀리고 있고 수도권에서 반전을 노려볼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나주석 : 수도권은 양상이 약간 다릅니다. 접전 양상을 보인다고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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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종섭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정청래 후보를 지원하는 듯한 얘기를 해서 광역단체장이 그래도 되냐며 민주당 안에서도 그와 관련돼서 이런저런 얘기가 또 좀 있는 것 같아요.
나주석 : 검찰 개혁이나 등에서 추 지사하고 정 후보는 꽤 많이 공조를 취했던 측면도 있고 개혁에 대한 인식이 상당 부분 일치하는 것도 있습니다. 차후 정치 구도까지 생각해서 이런 얘기들이 나오는 것 아니냐는 말도 있습니다.
소종섭 : 1차에서 김민석 후보가 과반을 득표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나요?
나주석 : 김 후보 쪽에서는 이렇게 바라고 있습니다. 선호투표까지 가지 않게 해달라, 그냥 1차 경선에서 확 밀어달라는 얘기를 많이 하고 있는데요. 선호투표제 도입 과정에서도 논란이 있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피하고 아무래도 좀 정당성이나 이런 것들을 위해서라도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를 하기를 선호하는 것 같아요. 김 후보 쪽에서는 1차에서 끝내는 걸 목표로 메시지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소종섭 : 가능성은 어떻게 봅니까?
나주석 : 예단하기는 정말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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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종섭 : 그렇군요. 최종 결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얘기죠. 당 일각에서는 김민석·정청래 후보 지지자들 간 서로에 대한 비난 수위가 높아진 것 아니냐, 그래서 전당대회 이후에 과연 당의 화합이 잘 되겠느냐고 걱정하는 시각도 있는데요.
나주석 : 일단 후보들도 이 문제에 대해서 의식을 많이 하는 것 같고요. 후보들마다 얘기가 다 똑같습니다. 결국은 품기 위한 노력이 많이 이어질 것 같고요. 그렇기 때문에 2년 뒤 총선에서의 공천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마는 일단은 당내에서는 서로 포용하는 형식이 이어질 것 같습니다. 최고위 지도부 내부에서도 친청과 친명이 동거하는 구조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결국은 타협점을 찾는 노력이 있을 것으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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