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기준 내년 2월 1일부터 적용
광고 배분 충족 시간 기존보다 두 배 늘어

"나도 회사 그만두고 유튜브나 할까"


직장인들 사이에서 돌림노래처럼 오가는 말이다. 유튜브 활동으로 억대 연봉을 버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유튜버를 매력적인 부업으로 꿈꾸는 사람도 적지 않다.

하지만 구글이 유튜브 크리에이터 수익 창출 기준을 대폭 강화하면서, 신규 유튜버들의 수익화 진입장벽이 높아질 전망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인공지능(AI)으로 생성한 이미지. Gem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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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현지시간) 유튜브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유튜브파트너스프로그램 (YPP) 수익 배분 요건을 내년 2월부터 상향 적용한다고 밝혔다.


유튜브가 수익 배분 등 정책을 개편하는 것은 2018년 이후 약 8년 만이다. 먼저 쇼츠 수익 분배 요건을 두 배로 늘린다. 기존에는 4000시간 시청 또는 90일간 쇼츠 조회수 1000만회부터 수익 배분 요건이었다. 새로운 기준에 따르면 최근 1년간 공개 동영상 시청 시간 8000시간 또는 쇼츠 조회수 2000만회를 충족해야 한다.

수익을 창출하고 있던 기존 유튜버 역시 최근 90일간 쇼츠 조회수가 1000만회에 미치지 못하면 쇼츠 광고 및 구독 수익 배분이 정지된다.YPP 자격 자체는 유지돼 롱폼 영상 수익 창출은 이어갈 수 있다. 조회수가 다시 1000만회를 넘어서면 쇼츠 수익 공유가 자동으로 재개된다.


이는 유튜브가 수익화 문턱을 높이는 대신, 대체 수익원을 늘려 창작자 보상 체계를 다양화해 광고에만 의존하지 않도록 유도하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쇼츠 조회수 기준을 채우지 못한 크리에이터도 유튜브 쇼핑 보너스나 브랜드 협업 인센티브 등을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될 예정이다.


다만 구독자 수 요건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1000명으로 유지된다. 이미 YYP에 가입된 계정은 새 기준에 못 미치더라도 영향을 받지 않는다.

유튜브 로고. 유튜브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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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유료 구독 요금제인 '유튜브 프리미엄'에서 유튜브 뮤직 등 일부 기능을 뺀 가성비 버전도 확대된다. 유튜브는 "'프리미엄 라이트'를 유튜브 프리미엄이 적용되는 모든 국가로 전면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유튜브는 '프리미엄' 요금제 구독 순수익의 30%, '프리미엄 라이트' 구독 순수익의 60%를 영상 제작자 분배 풀로 배정했다.


일각에서는 유튜버로 억대 수익을 버는 구조는 극소수 상위 채널에만 국한된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포브스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2026년 파워 유튜버 100의 추정 연 수입은 총 2618억이지만, 상위 10개 채널이 그중 48.6%를 가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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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이번 정책 변화로 신규 크리에이터들의 수익화가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긴 영상보다 쇼츠 중심으로 채널을 키우는 제작자들의 경우 단기간에 20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확보해야 해 진입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신은서 인턴기자 els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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