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재정위기 상황에서도 도민의 생명과 직결된 안전과 이동권만큼은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지도와 지방도의 포장 보수, 교량·터널·지하차도 등 주요 시설물의 적기 보수를 강화하는 한편, 경기도 핵심 철도사업의 국가철도망 반영을 통해 '수도권 30분 출근 대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추 지사는 11일 경기도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건설본부, 철도항만물류국, 교통국 업무보고를 받고 이같이 말했다.

추 지사는 먼저 건설본부와 관련해서 "재정 위기가 아무리 심각하더라도 도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안전만큼은 절대 타협할 수 없다"며 "국지도와 지방도 포장 보수는 안전을 위해 필요한 만큼 할 수 있도록 강화된 기준과 계획, 예산을 세워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교량과 터널, 지하차도 등 주요 시설물의 적기 보수를 통해 사고를 예방할 것을 주문했다. 적기에 보수하면 시설물의 안전을 확보하는 동시에 대규모 보수로 이어지는 것을 막아 장기적으로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는 취지다.

철도 분야에서는 경기도의 '수도권 30분 출근 대전환'을 위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도내 핵심 사업을 최대한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1일 경기북부청사를 찾아 실국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경기도 제공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1일 경기북부청사를 찾아 실국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경기도 제공

AD
원본보기 아이콘

추 지사는 "경기도 '수도권 30분 출근 대전환'을 위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경기도 핵심 철도사업을 반드시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며 "저도 직접 뛰겠다"고 말했다.


GTX와 연계한 도시철도망 확충도 주문했다. 철도역을 중심으로 환승 체계를 촘촘하게 구축하고, 역과 정류장에서 최종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라스트 마일' 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자전거와 개인형 이동장치(PM) 이용 활성화 등 다양한 정책을 종합적으로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라스트 마일(Last Mile)은 대중교통에서 최종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마지막 구간을, PM(Personal Mobility)은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를 의미한다.


추 지사는 "이동권은 생계가 걸린 가장 절실한 민생 의제"라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획기적인 교통 혁신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AD

경기도는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도내 핵심 철도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협의를 강화하고, GTX와 도시철도 간 연계성을 높이는 한편 철도역 중심의 환승 체계와 라스트 마일 교통수단 활성화 방안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