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제외 29.9% 성장…글로벌 평균 웃돌아
中 점유율 95.4%…비중국 생산 투자 확대
올해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음극재 시장이 20% 넘게 성장했다. 중국을 제외한 시장은 글로벌 평균보다 빠르게 성장했지만 공급 측면에서는 중국 기업의 장악력이 오히려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6월 글로벌 전기차용 음극재 적재량은 73만2000t으로 전년 동기 60만5000t보다 21.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중국 제외 시장은 23만t에서 29만9000t으로 29.9% 늘었다. 전체 적재량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8.0%에서 40.8%로 상승했다.
업체별로는 중국 산산(ShanShan)이 14만6000t으로 12.2% 증가하며 선두를 유지했다. BTR은 20.8% 늘어난 14만5000t을 기록하며 격차를 1000t까지 좁혔다. 두 업체의 합산 점유율은 약 39.8%다.
중위권 업체들의 성장세는 더욱 가팔랐다. 카이진(Kaijin)은 8만5000t으로 33.5%, 샹타이(Shangtai)는 8만3000t으로 23.5% 증가했다. 신줌(Shinzoom)은 52.1% 증가한 6만2000t을 기록해 주요 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수요 지역은 다변화되고 있지만 공급은 중국에 더욱 집중됐다. 올해 2분기 중국 기업의 글로벌 음극재 시장 점유율은 95.4%로 1분기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한국과 일본 기업의 점유율은 각각 2.3%로 낮아졌다.
이에 비중국 지역의 생산능력 확보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3월 베트남 타이응우옌에 최대 연산 5만5000t 규모로 확장할 수 있는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2028년 양산이 목표다. 미국 노보닉스(NOVONIX)도 테네시 리버사이드 공장에서 생산한 인조흑연 음극활물질의 양산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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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E리서치는 향후 음극재 시장에서 공급망 현지화와 원산지 규제 대응이 주요 경쟁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의 흑연 관련 수출 통제가 강화되고 미국의 현지 생산 유도 정책이 이어지면서 비중국 생산능력 확보와 원료 조달, 제품 인증 등이 주요 과제로 떠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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