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통 지지층 마음 식어"
"민주 세력 통합·정체성 재건必"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12일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을 지금보다 10%포인트 이상 끌어올리고 60% 이상으로 회복시키겠다"고 밝혔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8.12 김현민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8.12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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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통령을 지키는 데에서 멈추지 않고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해 반드시 성공한 대통령으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최근 하락한 데 대해서는 "전통적 핵심 코어 지지층의 마음이 식은 것이 문제"라며 "전통적 핵심 지지층의 가슴에 다시 불을 댕기겠다"고 했다. 또 "이 대통령이 역사의 수레를 앞에서 끌면 정청래는 뒤에서 힘껏 밀겠다"고 덧붙였다.

한미관계와 북한 문제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해선 당보다 정부가 먼저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민감한 노동, 외교 문제는 당에서 먼저 이야기하는 게 좋지 않다"며 "정부가 주도하고 후속 조치는 당에서 레버리지, 지렛대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당이 전면에 나서기보다 후속 입법과 지원으로 뒷받침하겠다는 것이다.


'1인 1표제'를 둘러싼 당내 논란과 관련해서는 "이 대통령이 국민주권을 강조해온 만큼 국민주권 시대에 걸맞은 당원주권 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1인1표는 원론 그대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인 1표제를 흔들려는 어떠한 시도도 막아내겠다"고 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이재명 정부의 인공지능(AI)·반도체 정책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광주 반도체 클러스터를 거론하며 "200조짜리 공장 4개를 신속하게 지어야 한다"면서, 반도체특별지원법을 조속히 만들어 착공으로 이어지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주장하는 주52시간제 완화 주장에 대해서는 "준수해야 한다"고 했다. 인력 부족 문제를 노동시간 연장보다 고용 확대로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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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불법 전화방' 논란과 관련해 정 후보는 "자발적 자원봉사라고 한다면 전화에 사용한 당원명부를 어떻게 확보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본인이 만든 것인지, 누구에게 받은 것인지 밝혀져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전화 활동의 불법성 여부를 단정하기보다 당원명부의 출처와 사용 경위를 따져봐야 한다는 취지로 읽힌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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