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상생·ESG·주거복지 성과에 높은 평가
부산도시공사가 행정안전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5년 연속 우수등급을 받았다.
재무건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중소기업 지원과 주거복지 강화 등 시민 체감형 사업을 확대한 점이 경영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부산도시공사(BMC, 사장 신창호)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6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우수등급인 '나' 등급을 획득했다고 12일 전했다.
이번 평가는 2025년도 경영실적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6일 지방공기업정책위원회를 열어 전국 268개 지방공기업의 경영평가 결과를 심의·의결했다.
지방공기업 경영평가는 기관별 경영실적에 따라 '가'부터 '마'까지 5개 등급으로 나뉜다.
특히 도시개발 유형에서는 이번 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인 '가' 등급을 받은 기관이 없었다. 이에 따라 우수등급을 받은 부산도시공사는 해당 유형에서 사실상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은 셈이다.
이번 평가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지역경제와의 상생을 경영성과로 연결한 점이다.
부산도시공사는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덜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부산은행과 협약을 맺고 '상생펀드'를 조성했다. 이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에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며 지역기업의 금융 부담 완화에 힘을 보탰다.
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고려한 ESG 경영도 강화했다.
에코델타시티 친수구역 조성사업과 연계해 녹색채권을 발행하면서 지역개발사업의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하는 동시에 환경가치를 반영한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생활임금 적용 확대와 자체적인 재정 절감 노력도 병행했다. 사회적 책임을 확대하면서도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함께 추진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주거복지 분야에서도 차별화된 성과를 냈다.
부산도시공사는 지방공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주거복지사를 현장에 배치해 주거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과 돌봄체계를 강화했다.
특히 자체 개발한 'BMC 주거복지서비스 지수'를 활용해 주거복지 서비스 수준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해당 지수는 주거복지 서비스의 수준을 객관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지표로, 전국 지방개발공사들이 벤치마킹하는 사례로 활용되고 있다.
주거복지의 범위도 청년과 신혼부부 등 미래세대로 넓혔다.
저출생과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에코델타시티 선택형 공공주택 공급사업에 참여하는 등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부담을 낮추고 안정적인 주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도 지속하고 있다.
부산도시공사의 이번 성과는 단순히 경영평가 등급을 유지했다는 의미를 넘어 공기업의 역할을 지역경제와 시민의 삶으로 확장해 온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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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호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성과는 재무건전성을 강화하는 한편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기 위해 전 임직원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주거복지 확대를 통해 시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5년 연속 우수등급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든 부산도시공사가 앞으로 재무 중심의 경영을 넘어 지역상생과 주거복지, ESG를 아우르는 공공서비스의 질을 얼마나 끌어올릴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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