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I&C의 남성복 ‘본’과 여성복 ‘캐리스노트'의 복합매장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

형지I&C의 남성복 ‘본’과 여성복 ‘캐리스노트'의 복합매장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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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지I&C(011080)가 남성복과 여성복을 한 공간에서 판매하는 복합매장을 선보이며 고객층 확대에 나섰다. 온라인에서는 자사몰 경쟁력을 높이고 오프라인에서는 남녀 고객이 함께 쇼핑할 수 있는 매장을 확대해 브랜드 간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형지I&C는 최근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에 프리미엄 남성복 '본(BON)'과 컨템포러리 여성복 '캐리스노트(CARRIES NOTE)'를 함께 선보이는 복합매장을 열었다. 남성복과 여성복 브랜드를 하나의 공간에 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매장은 가족과 커플 단위 방문객이 많은 프리미엄 아울렛 상권의 특성을 고려했다. 한 공간에서 남성과 여성 제품을 동시에 둘러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동선을 구성해 동반 구매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한 브랜드를 중심으로 쇼핑이 이뤄졌다면 남녀 복합매장을 통해 동행한 고객이 서로 다른 브랜드의 제품을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해 매장당 객단가를 높이는 효과를 노린다는 설명이다.

형지I&C가 오프라인 채널 확대에 나선 배경에는 여성복 사업의 성장세도 자리하고 있다. 대표 여성복 브랜드 캐리스노트의 온라인 매출은 올해 상반기 전년 같은 기간보다 182% 증가했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이 3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이는 형지I&C의 주요 남성복 브랜드인 '예작'과 '본'의 온라인 매출 증가율을 웃도는 수준이다. 상품 경쟁력과 소재 차별화에 더해 여성 소비자의 구매 패턴을 반영한 온·오프라인 연계 마케팅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형지I&C는 이를 통해 기존 남성복 중심이었던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여성복의 비중을 높이며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온라인에서 확인된 캐리스노트의 성장세를 오프라인 유통망 확대와 연결해 추가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온라인 사업 강화도 병행한다. 형지I&C는 자사몰 '하이진닷컴'의 고객 혜택과 이용 편의성을 높여 온라인 고객 접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오프라인에서는 프리미엄 아울렛을 중심으로 남녀 복합매장을 단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온라인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여성복 브랜드와 남성복 브랜드를 복합매장에 함께 배치하고 자사몰과 오프라인 매장을 연계함으로써 고객의 구매 경험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형지I&C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변화된 쇼핑 패턴에 맞춰 남성과 여성 고객이 한 공간에서 다양한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쇼핑 환경을 조성하게 됐다"며 "여성복 브랜드의 강화된 경쟁력과 복합매장 전략, 자사몰 편의성 개선을 연계해 브랜드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커플·가족 단위 고객의 쇼핑 편의성과 객단가를 동시에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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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지I&C는 여성복 온라인 매출 성장세를 기반으로 남녀 복합매장과 자사몰을 동시에 강화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브랜드 간 교차 구매를 통한 매출 성장 기반을 넓혀갈 방침이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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