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드플럭스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핵심 기술을 중심으로 100건의 특허를 확보하며 레벨4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한 지식재산권(IP)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라이드플럭스는 100번째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인지·측위부터 판단·제어, 정밀지도, 원격운영까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전 영역의 기술을 자체 개발하면서 AI 알고리즘을 중심으로 독자적인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라이드플럭스는 실제 도로의 복잡한 상황을 인공지능이 학습하고 판단하는 '피지컬 AI' 분야에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단순한 자율주행 기능 구현을 넘어 인지와 판단 알고리즘을 중심으로 특허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 방식으로 후발주자의 기술 추격을 어렵게 하는 진입장벽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대표적인 기술로는 라이다 기반 객체 탐지 AI 모델의 처리 속도와 정확도를 높이는 인지 기술이 있다. 해당 기술은 SMART5 평가에서 AAA등급을 받았다. 이밖에도 안전성을 고려하면서 주행 판단 과정을 설명할 수 있도록 하는 알고리즘은 A등급, 실시간 경로 계획을 빠르게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로드 네트워크 맵 생성 기술은 AA등급을 확보했다.
100번째 등록 특허 역시 정밀지도 구축에 활용되는 AI 기술이다.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라이다 데이터를 바탕으로 차선과 연석 등 도로의 기하학적 요소를 자동으로 지도화하는 기술로, 기존에 사람이 수행하던 라벨링 작업을 자동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정밀지도 구축에 필요한 비용과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으며, 해당 특허는 중국 바이두와 미국 딥맵(DeepMap)의 선행특허를 넘어서는 신규성과 진보성을 인정받아 최종 등록됐다.
특허의 양뿐 아니라 질적인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올해 7월 기준 라이드플럭스의 특허 출원은 148건, 등록은 100건이다. 특허 등록률은 95.06%로 지식재산처 전체 등록결정률인 74.6%를 크게 웃돈다.
SMART5 기준으로 A등급 이상을 받은 특허 비율은 49.25%에 달한다. 회사 측은 업계 평균과 비교해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투자 대비 특허 창출 효율도 높다는 평가다. 라이드플럭스는 투자금 100억원당 16.78건의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자율주행 기업 웨이모의 투자금 100억원당 특허 출원 1.32건과 비교하면 약 13배 높은 수준이다.
확보한 기술을 실제 사업으로 연결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라이드플럭스는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운전석을 비운 '무인 허가 기반' 자율주행 시험운행을 진행하고 있다. 화물운송 분야에서도 물류 거점 간 자율주행 유상 화물운송을 국내 최초로 시행했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2027년까지 완전 무인 자율주행으로 단계적인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실제 도로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다시 AI 기술 고도화와 특허 확보에 활용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기업공개 절차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라이드플럭스는 지난 5월 기술성평가에서 평가기관 두 곳 모두로부터 A등급을 받으면서 상장예비심사 청구 자격을 확보했다. 이달 중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코스닥 상장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박중희 라이드플럭스 대표는 "레벨4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의 핵심 경쟁력은 고도화된 AI 알고리즘과 양질의 피지컬 데이터, 그리고 이를 보호하는 강력한 IP 포트폴리오에서 나온다"며 "실제 도로 환경에서 검증된 피지컬 AI 기술을 빠르게 권리화하여 후발주자가 쉽게 모방할 수 없는 기술 진입장벽을 더욱 견고하게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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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드플럭스는 100건의 특허를 기반으로 피지컬 AI 핵심 기술의 권리화를 강화하는 동시에 무인 자율주행 실증과 코스닥 상장을 병행하며 레벨4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한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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