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녹지국 폐지·기획예산과 통합
청년·돌봄 전담과 신설
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국 단위 조직을 기존 8국에서 7국으로 줄이는 민선 9기 첫 조직개편을 오는 14일 단행한다. 흩어진 업무를 모으고 연관 부서를 통·폐합하는 한편, 담당 업무가 드러나도록 부서 명칭을 정비하는 것이 골자다.
이번 개편으로 국은 한 곳 줄지만 담당관과 과는 2담당관 37과를 그대로 유지하고, 팀은 한 개 늘어난 159팀으로 운영된다. 구는 조직의 큰 틀은 간결하게 하되 필요한 분야에는 인력과 기능을 집중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부서 재편의 축은 환경녹지국 폐지다. 4개 과로 이뤄졌던 환경녹지국을 없애고 업무 연관성에 따라 각 과를 재배치한다. 깨끗한마포과와 자원순환과는 청소행정과로 합쳐 행정관리국에 두고, 맑은환경과는 환경과로 이름을 바꿔 공원녹지과와 함께 도시환경국으로 옮긴다. 주택·도시계획·건축·환경·공원녹지 업무를 한 국에서 연계하겠다는 취지다.
기획·예산 기능도 손본다. 새마포담당관과 예산정책과로 나뉘어 있던 기능을 기획예산과로 통합해 정책 수립과 재원 배분을 연결한다. 홍보미디어과는 홍보담당관으로 바꿔 부구청장 직속으로 배치하고, 문화예술과에는 기존 문화사업팀의 종무 업무를 확대한 종무팀을 새로 둔다. 청소행정과·기획예산과 등 일부 부서는 실제 역할이 드러나는 이름으로 고쳐 행정 접근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인력과 기능을 집중한 대표 사례는 청년·돌봄 분야 전담 부서 신설이다. 구는 기존 고용협력과의 청년 지원 기능을 확대해 청년정책과를 만들고 일자리·창업 업무를 한곳으로 모은다. 복지정책과에서 팀 단위로 운영하던 돌봄 기능은 통합돌봄과로 확대해 돌봄정책팀·돌봄지원팀·1인가구돌봄팀·마음돌봄팀을 둔다. 이는 올해 3월 27일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에 맞춘 조치라고 구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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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균 구청장은 "행정은 조직의 크기보다 구민에게 필요한 일을 얼마나 제대로 해내느냐가 중요하다"며 "역할에 맞게 힘을 모으고 행정의 중심을 구민에게 두어 주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구정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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