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악사손보 인수 추진...지주사 전환 속도
종합포트폴리오 확보...지주사 구색 갖춰
IPO 재추진...풋옵션 분쟁 해소 기대
교보생명이 악사손해보험 인수를 추진한다. 금융지주사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비었던 손해보험업 포트폴리오를 확보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11일 투자금융(IB) 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악사손보 인수 자문사 선정 작업에 돌입했다. 선정 후 이르면 이달 말께 실사에 착수할 전망이다.
악사손보의 모태는 2000년 설립된 국내 첫 온라인 보험사인 한국자동차보험이다. 2001년 교보생명은 이 회사를 인수해 교보자동차보험으로 바꿨고, 2007년 AXA그룹에 905억원을 받고 경영권을 넘겼다. 이후 교보악사자동차보험, 교보악사손해보험을 거쳐 2007년 악사손보로 변모했다. 인수가 실현되면 20년 만에 교보그룹 품으로 돌아오는 셈이다.
교보생명은 보험업을 기반으로 종합금융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과정에서 손해보험 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왔다. 최근 예별손해보험 인수를 위한 실사에 참여했던 것도 같은 맥락이다. 손해보험 사업을 추가할 경우 생명보험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종합금융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보생명이 추진하는 금융지주사 전환의 구색도 더욱 갖춰질 전망이다. 생명보험, 손보, 증권, 자산운용, 저축은행 등을 아우르는 종합금융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게 되기 때문이다. 앞서 교보생명은 지난 SBI저축은행 지분 50%+1주를 약 9000억원에 인수했다. 지난달에는 BNP파리바자산운용홀딩스로부터 교보악사자산운용 주식 50%를 1075억원에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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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은 기업공개(IPO)도 다시 추진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기업가치가 산출되면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IMM프라이빗에쿼티, EQT파트너스 등 재무적 투자자(FI)와의 풋옵션(특정 가격에 주식을 팔 권리) 분쟁 해결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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