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자 중 책임당원 몇 명인지 의문"
"전체 당원 의사 대표 못 해"

박충권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1일 일부 당원들이 장동혁 대표의 퇴진과 재신임 투표를 요구한 데 대해 "더 이상 대응할 가치도 느끼지 못한다"며 일축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서명운동이 당원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 전 국민을 상대로 45일 동안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서명한 사람 가운데 당원이 몇 명이나 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앞서 장 대표의 퇴진을 요구하는 박인규 책임당원 등은 2만7000여명의 서명을 받았다며 장 대표의 재신임을 묻는 전 당원 투표를 요구했다.


박충권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연합뉴스 제공

박충권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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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수석대변인은 "2만7000명이 모두 책임당원이라고 해도 그들의 의사만으로 전 당원 투표를 할 수 없고, 전체 당원의 의사를 대표할 수도 없다"며 "장 대표도 관련 보고를 받지 않았고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책임당원으로서 역할에 충실하기보다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자당 대표를 흔들고 국민의힘의 전투력을 약화하는 행위가 어떤 정치적 의미를 갖는지 모르겠다"며 "당 지도부를 흔들고 당의 전투력을 깎아내리는 것은 안타깝고 적절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 지지 서명과 관련해서는 "42시간 동안 2만7000여명이 서명했고 이후에도 서명운동이 진행돼 현재 3만6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어 "양쪽의 의견이 있다는 정도로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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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 당원 수가 감소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장 대표 취임 이후 당비를 납부하는 당원이 20만명 넘게 증가했다는 사실은 확인해드릴 수 있다"고 반박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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