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까지 호심미술관
공예적 오브제를 '공간 미학의 주체'로 확장

광주대학교는 호심미술관에서 지난 10일 김소윤 작가의 2번째 개인전 전시회 'Timeless objet'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문체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전남문화재단에서 추진한 K-Art 청년창작자지원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Timeless object'는 단일 사물이자 기능적 가구의 범주에 머물렀던 공예적 오브제를 '공간 미학의 주체'로 확장해 낸 결정적 전환점을 보여준다.

김소윤 작가 2번째 개인전 전시회 포스터. 광주대학교 제공

김소윤 작가 2번째 개인전 전시회 포스터. 광주대학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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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윤의 작업 세계는 자연의 근원적 물질인 '나무'에 한국 전통의 조형 질서와 현대적 시각 언어를 주입하는 탐구에서 출발한다. 그의 작가적 역량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전통 가구의 이음과 짜임, 그리고 목상감(象嵌) 기법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정밀한 첨단 기술(CNC Router, Laser Cutting)의 유기적 결합이다.

또한 눈에 띄게 두드러진 점은 '뿌리깊은 나무'와 K-원형(Archetype)의 조형적 기호학을 프로젝트에 나타내 준다. 작가는 한국의 자연 풍경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산, 나무, 새의 형태는 물론, 한글 자음과 모음의 조형적 관계성, 전통 한복의 남녀 실루엣 등 'K-문화 소재'를 작품의 핵심 기호로 재해석하고 있다.


자연 상징인 나무나 새는 한국의 사계절과 자연 풍광을 입체 및 평면 조형으로 시각화하여 자연 본연의 심연과 생명력을 전달하고자 했고, 언어적 상징인 한글 자모는 한글 선의 획과 구조적 특성을 벽면 오브제의 패턴으로 정교하게 응용해 냈다.

김소윤 작가는 이번 작품전을 통해 지역사회 생태계와의 상호작용 및 청년 작가의 지속가능성을 보여준 계기를 마련했다. 지역의 고유한 전시 공간을 적극 활용하여 관람객에게 예술적 영감을 선사하고, 나아가 아트페어 진출과 굿즈 개발, 지적재산권(디자인 출원) 확보 등 예술의 산업적 선순환 구조를 모색하는 모습은 청년 창작자가 나아가야 할 지속 가능한 모델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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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전시는 오는 15일까지 계속된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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