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 시장이 추진한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어떻게 할까.


부산시가 퐁피두 센터 분관 건립과 부산오페라하우스 라스칼라 초청 개관 공연의 여부에 대해 시민과 문화예술계의 의견을 듣고 오는 10월 최종 결정을 내린다.

부산시(시장 전재수)는 지역 문화분야 주요 쟁점인 두 현안의 조속한 결정을 위해 시민과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하는 숙의 과정과 직접 소통을 병행한다고 11일 알렸다.


시는 사안별 특성을 고려해 각각 다른 방식의 숙의 절차를 마련한다. 시의회와 시민단체 등과도 소통하며 정책적 공감대를 넓힐 계획이다.

먼저 '퐁피두 센터 분관 건립사업'은 8월 중 전문가 중심의 합동 점검단을 구성한다. 점검단은 관련 자료를 검토하고 회의를 거쳐 사업에 대한 최종 의견서를 마련할 예정이다.


'라스칼라 초청 공연'은 시민과 문화예술계의 의견을 폭넓게 듣기로 했다. 부산오페라하우스 운영자문단을 비롯해 지역 예술인과 시민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열고 시민 여론조사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라스칼라 초청 공연뿐 아니라 부산오페라하우스 개관페스티벌과 운영계획 그리고 지역 오페라 생태계 구축 방안에 대한 의견도 함께 수렴한다.


시는 숙의 결과를 바탕으로 9월 '부산시 문화협력위원회'를 열어 두 현안을 심의할 계획이다. 이어 9월 말에는 전재수 시장이 직접 참여하는 '민선 9기 문화예술정책 타운홀미팅'을 열어 시의회와 지역 예술인, 시민단체 등의 의견을 듣는다. 타운홀미팅은 생중계로 진행해 문화 현안과 민선 9기 문화예술정책에 대한 시장의 구상을 시민들에게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를 거쳐 시장 취임 100일 즈음인 10월 초 민선 9기 문화 비전을 제시하고 퐁피두 센터 분관 건립과 라스칼라 초청 개관 공연에 대한 최종 정책 결정을 발표할 계획이다.


전재수 시장은 "시민들의 문화향유권 증진과 지역 문화예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민선 9기 문화비전 제시와 더불어 현재 문화분야 주요 쟁점인 퐁피두센터 분관 건립 등 두 가지 현안에 대한 조속한 정책 결정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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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시장은 "시민의견 수렴과 타운홀미팅 개최 등 충분한 숙의 과정을 통해 절차적 정당성과 시민 수용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시민 모두가 공감하는 합리적인 결론에 도달하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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