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보안 취약점 400여건 찾아내
데이브레이크 프로그램, 레드·블루로 재편

오픈AI가 보안에 특화된 새 모델을 내놓고 보안 프로그램인 '데이브레이크(Daybreak)' 프로그램의 재편에 나선다.


오픈AI는 사이버 보안 특화 모델 'GPT-5.6 사이버'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모델은 고급 취약점 연구와 취약점 악용 가능성 검증(익스플로잇 검증), 보안 테스트에 특화된 점이 특징이다.

오픈AI, 새 보안 특화 모델 'GPT-5.6 사이버' 공개…보안계획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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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의 최신 모델인 'GPT-5.6 솔'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이 모델은 보안 작업 시 불필요한 거부 반응을 줄이도록 특화 훈련이 이뤄졌다. 이릍 통해 보안 취약점 탐지와 보완 패치를 만드는 데 최적화했다.


GPT-5.6 사이버는 취약점을 실제 공격에 활용할 수 있는 코드로 만드는 능력을 평가하는 '익스플로잇짐(ExploitGym)'에서 오픈AI의 역대 모델 중 가장 높은 성공률을 기록했다. 고급 사이버보안 과제 완료 평가에서도 전체 요청의 95%를 완료했다.

실제 소프트웨어의 취약점을 찾아내는 데에도 성공했다. 오픈AI는 이 모델을 활용해 웹 브라우저 크롬에서 사용하는 자바스크립트 엔진인 V8을 조사하던 중 이전에 알려지지 않았던 취약점 2건을 식별했다. 오픈AI 연구진은 발견 내용을 검증한 뒤 구글에 알렸고, 구글은 해당 취약점을 고쳤다.


이 밖에도 오픈AI는 이 모델을 이용해 모바일 운영체제(OS)의 취약점 5건과 데이터베이스 취약점 3건, 널리 사용되는 OS 구동 영역(커널)의 취약점 약 400건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오픈AI는 자체 안전 기준 평가를 거친 결과 GPT-5.6 사이버가 '위험'(Critical) 등급에 미치지 않는 '높음'(High) 등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오픈AI는 승인된 방어 업무를 수행하는 개인과 조직에 사이버보안 모델을 제공하는 데이브레이크 프로그램을 '데이브레이크 블루'와 '데이브레이크 레드'로 구분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데이브레이크 레드는 전문적인 보안 업무를 수행하는 조직을 위한 등급으로, 보안 특화 모델인 GPT-5.6 사이버에 대한 직접 접속권이 보장된다. 데이브레이크 블루는 최상위 범용 모델인 'GPT-5.6 솔'을 기반으로 취약점 탐지와 악성코드 분석 등을 수행하도록 한 등급이다.


두 프로그램 모두 사전 승인된 보안 업무를 수행하는 개인과 조직에게만 제공된다. 이용을 위해서는 신원 확인, 계정 보안, 모니터링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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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픈AI는 출시가 예정됐던 차세대 AI 모델 '아스트라'가 자체 안전 기준상 '위험' 수준에 도달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해 개발 속도를 늦추기로 한 바 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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