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60㎡·6억원 이하 최초 취득시 주택수 제외
영종·동탄·과천 등서 1~2인가구 겨냥 신규분양 눈길

고가 주택을 타깃으로 한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세제 개편으로 소형 오피스텔이 틈새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내년까지 취득한 저가 소형 오피스텔은 보유·거래세 산정 때 주택 수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1~2인 가구의 주거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가 지난 3일 발표한 세제 개편안은 초고가 주택, 다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를 대폭 높이는 방안을 담고 있다. 종부세 과세 기준을 '주택 수' 중심에서 '주택 가액' 중심으로 전환, 1주택자라도 고가 주택에 대해서는 세 부담을 높이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와 함께 기존 양도소득세 장기보유특별공제를 거주 공제로 개편해 오는 2028년부터는 비거주 1주택자에 대한 혜택을 없애겠다는 것이 정부 방침이다.

SK에코플랜트가 인천 영종국제도시에서 선보이는 주거형 오피스텔 '영종 SK 뷰' 조감도. SK에코플랜트 제공

SK에코플랜트가 인천 영종국제도시에서 선보이는 주거형 오피스텔 '영종 SK 뷰' 조감도. SK에코플랜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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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세제 개편은 전·월세 시장의 불안을 확산시키는 모습이다. 가뜩이나 전월세 매물이 부족한 상황에서 비거주 1주택자들의 실거주 전환 움직임이 잇따르면서 세입자들이 내몰리고 있는 것.

이런 가운데 최근 전용 60㎡ 이하 오피스텔이 1~2인 가구는 물론 새로운 투자처를 찾는 투자자들의 대안으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현행 지방세법 시행령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내년 말까지 사용승인을 받는 수도권의 전용 60㎡ 이하, 취득가액 6억원 이하 오피스텔을 최초 구입할 경우 취득세·양도세·종합부동산세 산정 시 주택 수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무주택자는 물론 기존 1주택자도 해당 요건을 충족한 오피스텔을 추가 취득하더라도 이에 따른 세금 부담이 없는 셈이다.

최근에는 침실과 거실을 분리하고 수납공간과 커뮤니티 시설을 강화하는 등 주거 기능을 강화한 오피스텔도 잇따라 선보이는 추세다. 오피스텔이 주로 역세권이나 업무지구 등에 집중적으로 공급되는 점도 수요를 끌어들이는 요소다.


SK에코플랜트는 인천 영종국제도시에서 주거형 오피스텔 '영종 SK 뷰'를 분양 중이다. 오피스텔은 전용 39~49㎡ 432실 규모다.


단지는 공항철도 운서역이 걸어서 5분 거리인데다 제2경인고속도로·영종대교·인천대교를 통해 서울 등 수도권 주요 지역 이동이 편리하다. 최근에는 영종~청라를 잇는 청라하늘대교도 개통됐다. 영종국제도시 내에 롯데마트를 비롯해 은행, 병원, 행정기관, 대형 근린공원 등 주거 인프라도 잘 갖춰진 편이다.


각 세대 내부에는 다양한 빌트인 시스템이 적용됐다. 넓은 복도와 고급형 엘리베이터, 복도 양 끝 개방 구조를 통해 환기와 편의성을 높였다. 현관과 거실, 방에 다양한 수납공간을 갖췄으며, 조경공간과 쉼터, 주민공동시설도 마련된다.


디에이건설은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테라스99 동탄' 오피스텔 전용 36~53㎡ 총 99실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SRT와 GTX-A 정차역인 동탄역을 걸어서 오갈 수 있다. 세대 대부분을 3베이 평면으로 설계하는 한편, 테라스·발코니 특화 설계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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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에서는 은일종합건설이 '과천 렉서'를 분양 중이다. 전용 22~49㎡ 136실로 구성된다. 내년 개통 예정인 4호선 과천정보타운역이 인근에 있다. 일부 세대는 복층 구조로 설계했으며, 가전 및 수납 가구 등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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