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엔터, 2분기 234억원 적자…마케팅·고환율 탓에 77% 손실 확대
매출 5079억원으로 전년보다 2.8% 감소
네이버웹툰 미국 본사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마케팅 투자 확대와 고환율 영향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77.7% 확대됐다.
웹툰 엔터는 올 2분기 매출이 3억3847만 달러(5079억원·분기 평균 환율 1500.74원 기준)로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현지시간) 공시했다.
영업손실은 1557만 달러(234억 원)로 876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던 전년보다 77.7% 증가했다. 순손실도 1458만 달러(219억원)로, 전년 동기(390만 달러)보다 불었다.
분야별로는 웹툰·웹소설 등을 결제하면서 발생하는 유료 콘텐츠 매출이 4.0% 줄었고, 지식재산(IP) 비즈니스 매출도 2.6% 줄었다. 광고 매출은 한국과 기타 지역 성장에 힘입어 4.2% 증가했다.
웹툰 엔터 측은 고환율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지만, 동일 환율 기준으로는 유료 콘텐츠, 광고, IP 사업 등 전 부문 매출이 성장했으며, 한국 매출은 동일 환율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0.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료 콘텐츠 매출은 한국이 인공지능(AI) 추천과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 등급 배지 도입 등의 영향으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웹툰 엔터 관계자는 "한국과 일본 사업이 전사 매출의 90% 비중을 차지하다 보니 환율 영향을 크게 받는다"면서 "유료 콘텐츠 매출의 경우 동일 환율 기준으로는 4.3% 성장했다"고 말했다.
2분기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1억5690만명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0.5% 증가했고, 월 유료 이용자(MPU) 수는 1.8% 늘어난 750만명을 기록했다. 일본과 기타 국가에서는 MPU가 감소했지만, 한국에서 유료 이용자 수가 340만명에서 380만명으로 10.4% 급증했다.
이날 데이비드 리 웹툰 엔터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컨퍼런스콜에서 "영어 웹툰의 MAU가 3%를 웃도는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실제 유료 이용자 역시 크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한국처럼 이미 성숙한 시장에서는 비용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북미 등 아직 성장 여력이 큰 시장에서는 향후 이용자 확대 의도를 갖고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웹툰 엔터는 IP 라이선싱 방식에서 벗어나 이를 적극 활용한 애니메이션과 게임 등 IP 확장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네이버( NAVER NAVER close 증권정보 035420 KOSPI 현재가 213,500 전일대비 2,000 등락률 +0.95% 거래량 378,545 전일가 211,500 2026.08.11 12:01 기준 관련기사 SKT 부러운 네이버…"앤스로픽 주식 직접 못샀지만 VC펀드로 투자" 목표가 24만→27만원…투자 늘리고 있어 지켜볼 만한 종목은[클릭 e종목] 변동성 커진 증시… 추가 투자금·신용미수 대환 관심 높아져 )와 공동으로 1억 달러 규모의 IP 확장(Adaptation)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준구 웹툰 엔터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분기에는 웹툰 생태계의 플라이휠(flywheel)을 더욱 강화할 두 가지 전략적 우선 순위에서 진전을 이뤘다"며 "AI 스토리챗 '바이어스'와 '자동 번역'과 같은 혁신 플랫폼에서 이용자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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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CEO는 "숏 애니메이션과 같은 AI 기반 이니셔티브들을 지속적으로 실험하는 한편, IP에 대한 직접 투자 확대로 우리 생태계가 창출하는 장기적인 가치를 더 많이 확보하도록 IP 전략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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