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대규모 유증 계획에 하락
CPI 앞두고 경계심리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둘러싼 조건에서 접점을 찾지 못하며 국제유가가 상승한 가운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둔 경계감도 투자심리를 눌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0.95포인트(0.11%) 떨어진 5만3975.98에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4.53포인트(0.06%) 하락한 7753.1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85.25포인트(0.32%) 내린 2만6605.35에 마무리했다.

뉴욕증권거래소 내부. 뉴욕(미국)=황윤주 특파원

뉴욕증권거래소 내부. 뉴욕(미국)=황윤주 특파원

AD
원본보기 아이콘

이날 시장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관련해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난항에 빠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이란은 지난 8일 호르무즈 해협 개방의 선결 조건으로 지난 6월 체결한 종전 업무협약(MOU) 내용 이외의 요구사항을 미국에 제시했다.

이란 측 요구사항에는 미국의 대이란 해상 봉쇄 해제와 영구적인 공격 중단, 미군 병력 철수 등이 담겼다.전쟁에 대한 피해 보상 및 대이란 제재 해제, 이란 동결 자산의 무조건적인 해제 등도 촉구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을 향해 과거 저지른 테러와 자국 내 시위대 살해 등에 대해 배상해야 한다고 맞불을 놓았다

국제유가도 오름세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5.1% 상승한 배럴당 82.13달러를 기록했다. ICE선물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배럴당 전장보다 5.0% 뛴 배럴당 87.72달러를 기록했다.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의 포트폴리오 관리 책임자인 재커리 힐은 "모두가 끊임없는 공방에 지쳐 있다"며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될 때마다 이전보다 규모가 작아지는 추세이기 때문에, 오늘 벌어지고 있는 일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인텔은 전 거래일 대비 4.06% 하락한 97.52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날 인텔이 AI 투자를 위해 150억달러 규모의 신주 발행을 밝히면서 주가 희석 우려에 매도세가 나온 것으로 해석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차세대 자체 AI 칩 '마이아 300' 생산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는 보도에 1.21% 상승했다. SK하이닉스ADR는 전 거래일 대비 1.90% 떨어진 135.29로 장을 닫았다.


시장의 관심은 이번 주 발표되는 CPI에 쏠리고 있다. 모건 스탠리의 E*Trade 소속 크리스 라킨은 "이번 고용 보고서가 다음 달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에 대한 불안감을 다소 완화했을 수 있지만, 이번 주 예상보다 낮은 인플레이션 수치가 나오지 않으면 이러한 우려가 최고조에 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인플레이션 대응 의지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이 불거지면서 Fed 인사들의 발언도 연이어 나오고 있다.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을 목표치까지 낮추기 위해서는 여러 차례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지만, 최종 금리 인상 시점을 미리 예측하고 싶지는 않다고 밝혔다.

AD

한편,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10년 만기 미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4.7bp(1bp=0.01%포인트) 상승한 4.705%를 가리키고 있다. 2년 만기 미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3.7bp 오르 4.241%를 기록 중이다.


뉴욕(미국)=황윤주 특파원 hyj@asiae.co.kr
기자가 작성하고 AI가 부분 보조한 기사입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