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7월 매출 전월 대비 44.7% 증가
AI 수요가 매출 견인
올해 매출 전망 상향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에 힘입어 7월 매출이 전년 대비 44% 넘게 급증했다. 최근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로 반도체주가 조정을 받는 가운데 TSMC의 매출 호조는 AI 인프라 투자가 여전히 강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1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TSMC는 지난달 매출이 4675억8000만대만달러(약 145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4.7% 증가했다고 밝혔다.
TSMC는 엔비디아를 비롯해 구글의 자체 설계 반도체 등 주요 글로벌 기술기업의 첨단 칩을 생산한다. 이에 따라 TSMC의 월별 매출은 AI 반도체를 포함한 글로벌 기술 수요의 선행지표 중 하나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벤 배린저 퀼터체비엇 기술 리서치 총괄은 CNBC에 "TSMC가 올해 매출 증가율을 40%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7월 매출은 이를 웃도는 수준"이라며 "이는 현재까지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반도체 수요가 빠르게 변할 수 있는 만큼 월별 실적 하나에 지나친 의미를 부여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TSMC의 AI 관련 사업 비중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TSMC가 지난달 발표한 2분기 실적을 보면 AI 반도체 매출이 포함되는 고성능컴퓨팅(HPC) 부문은 전체 매출의 66%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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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는 올해 실적 전망도 상향했다. 회사는 2026년 매출이 미국 달러 기준으로 전년 대비 40%를 소폭 웃도는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설비투자 전망도 기존보다 높인 600억~640억달러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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