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 프로젝트 제2차 민관합동 점검 회의
충청 투자액 62%, 영남 34% 올해 투입
광주군공항 2028년까지 이전·분산 배치

청와대는 10일 3대 메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충청권에서 246조원, 영남권에서 107조원 규모의 투자가 올해 시작된다고 밝혔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춘추관에서 '메가 프로젝트 제2차 민관합동 점검 회의' 브리핑을 통해 "충청·영남권 대규모 투자 계획을 점검하고 적기 이행을 위한 정부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충청권의 경우 지난달 국민보고회에서 발표된 총투자금액 392조원 중 약 62%, 영남권은 312조원 중 약 34%에 달하는 투자가 연내 이뤄진다. 57조원 규모의 연구개발(R&D) 프로젝트도 올해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강훈식 비서실장이 10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이날 열린 메가프로젝트 민관합동 제2차 점검회의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8.10 연합뉴스

강훈식 비서실장이 10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이날 열린 메가프로젝트 민관합동 제2차 점검회의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8.10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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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의 경우 광주군공항이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로 선정된 만큼 2028년 하반기까지 군시설 이전과 임시 분산 배치를 완료한다. 강 실장은 "지난 1차 회의 이후 정부는 광주군공항 부지 250만평을 국가산단 후보지로 지정했다"며 "탄약고 예정 부지의 경우 부지조성 작업을 조기에 착수해 기업이 원하면 최대한 이른 시간 내 착공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업 수요를 확인한 후 인근 부지의 추가 후보지 지정도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부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피지컬 인공지능(AI) 초기시장 창출 방안을 보고받고 더 과감한 정책을 주문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연구용·데이터팩터리용 휴머노이드 700대 구매, 사족보행 로봇 1000대를 2030년까지 구매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피지컬 AI 시장 창출에 부족한 수준"이라면서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정부 구매 규모를 대폭 확대하라"고 지시했다고 강 실장은 전했다.

또 강 실장은 "K자형 양극화 해소를 해 메가 프로젝트 투자 성과를 산업 생태계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한 상생 협력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대·중·소 기업이 함께 기술개발과 실증, 양산을 협력하는 '함께 성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10년간 1조원을 투자한다. 수출 소부장 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목표로 한 상생 무역금융 5조원도 공급한다. 반도체 분야 유망 소부장 기업과 팹리스에 집중 투자하는 5조원 규모의 반도체 펀드도 새롭게 조성한다.


전력, 용수 등 인프라에 대해서는 "적기에 공급하겠다"고 강 실장은 밝혔다. 그는 "호남권은 1단계 공급 선로를 신속히 구축해 2028년 말부터 전력을 공급하고, 지역 내 재생 에너지와 에너지 저장 장치, 열병합, LNG 발전 등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해 발전력도 확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용수는 2030년까지 필요한 일 65만 톤을 채우기 위해 하수 재이용 수, 동복댐, 주암댐, 나주댐 등을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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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산단 내 열병합 LNG, 중부, 동해안, 호남권 발전력을 활용하여 2041년까지 최종 전력 수요 14.7기가와트(GW)를 공급할 방침이다.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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