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 코엑스 못 쓰는 28개 전시회…세텍·킨텍스·aT센터로 ‘분산’
코엑스 리모델링에 따른 전시산업 상생 MOU
코엑스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주요 전시회가 인근의 세텍(SETEC) 컨벤션센터와 aT센터, 킨텍스 등으로 분산해 정상적으로 개최된다.
산업통상부는 11일 세텍 컨벤션센터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코엑스 리모델링에 따른 전시산업 상생 업무협약(MOU)'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7학년도 수시대학입학정보박람회'에서 박람회장에 입장하기 위한 수험생 및 학부모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2026.7.23 강진형 기자
이번 MOU 행사에는 한국전시주최자협회와 코엑스, 킨텍스 등 주요 전시업계가 참여한 가운데 코엑스 리모델링 공사(2027년 7월~2028년 12월) 중 차질 없는 전시회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엑스는 서울시의 강남복합환승센터 건설과 연계한 코엑스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4개(A·B·C·D)의 전시홀 중 2개인 A·C 전시홀이 내년 하반기부터 1년 6개월간 운영 중단 예정이다. 이 탓에 기존 코엑스에서 개최되던 주요 전시회들의 개최 차질 등 전시 공백이 우려됐다.
산업부는 이를 선제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주요 전시 주최사, 한국무역협회, 코엑스 등이 참여하는 '전시산업 상생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리모델링 공사 계획과 대체 전시장 배정 등 전시업계 지원방안에 대해 소통해 왔다. 이 결과 대체 전시장 확보를 희망했던 내년도 28개 전시회를 코엑스 인근의 세텍 컨벤션센터, 코엑스 마곡, aT센터, 킨텍스, 송도 컨벤시아에 분산 배치해 정상적으로 개최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실제 대체 전시장 제공에 직접 관여한 기관이 참여해 코엑스 리모델링 공사 기간 중 전시회가 차질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함께 마련했다. 무협과 코엑스는 인근 영화관과 호텔 연회장 등 대체 전시·회의시설 확보와 전시회 준비·철거 면제시간 확대(10→15시간) 등 이용조건 완화를 통해 전시주최자와 참여기업의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세텍과 컨벤션센터, 킨텍스, 인천관광공사는 코엑스 미배정 전시회가 빠르게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전시장 대관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전시산업진흥회는 전시 주최사가 코엑스 대체 전시장 배정을 희망할 경우 다른 전시장과 협의하여 전시장 배정을 지원하고, 국내 전시회 개최 지원사업을 통해 홍보비·운송비 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전시주최자협회는 소속 회원사를 대상으로 지원사항 안내 및 현장의 애로·건의사항을 수렴해 전달하는 등 적극적으로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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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감찬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이번 MOU는 내년 하반기부터 착수될 코엑스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전시회 개최 차질 위기를 업계와 함께 슬기롭게 극복하는 시작점이자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특히 이번 기회에 수도권 쏠림 현상을 해소하고, 내년부터 5극 3특 성장엔진과 연계해 지방 전시회를 적극적으로 육성함으로써 대한민국 전시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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