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입시 살릴 '구원투수', 양회룡 진로교육과장 등판
'글로컬 캠퍼스' 기획한 정책 컨트롤타워 귀환
이론·현장 융합한 맞춤형 진로진학 혁신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이 침체된 일반고의 입시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정책통' 양회룡 신임 진로교육과장을 구원투수로 등판시켰다. 전남 공교육 진로진학 체계의 밑그림을 그렸던 정책 기획자가 컨트롤타워로 귀환하면서, 지역 일반고 교육과정 전반에 대대적인 혁신 드라이브가 걸릴 전망이다
10일 통합교육청에 따르면 양회룡 신임 과장은 오는 9월 1일 자로 부임해 지역 내 일반고 학생들의 입시 경쟁력 강화라는 중책을 맡게 된다.
무안교육청 장학사를 시작으로 도교육청 장학사, 무안 삼호고등학교 교장, 도교육청 진로교육과 장학관을 두루 거친 그는 자타공인 지역 교육계의 '진로진학 정책 설계자'로 통한다.
특히 양 신임 과장은 지역 산업과 대학을 연계해 일반고 학생들에게 맞춤형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혁신 교육과정인 '글로컬 캠퍼스(Glocal Campus)'를 직접 기획하고 개발한 주역이다.
양 신임 과장 앞에 놓인 과제는 결코 가볍지 않다. 현재 전남·광주 지역 일반고는 수도권에 비해 대입 실적 등 입시 경쟁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지역 학생들의 사교육 의존도가 날로 높아지면서 "공교육만으로는 변화하는 입시 제도를 따라가기 어렵다"는 현장의 팽배한 위기감을 불식시켜야 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양 신임 과장은 임용 직후 ▲공교육 진로진학 상시 컨설팅 체계 구축 ▲지역·산·학 진로 연계 활동 활성화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일선에서 학교 현장을 지휘하고, 장학관으로서 정책 부서를 이끌며 쌓은 실무 감각을 바탕으로 정책과 현장 사이의 간극을 메우겠다는 구상이다. 본인이 설계한 '글로컬 캠퍼스'의 성과를 발판 삼아 일반고 맞춤형 진로진학 시스템을 한 단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정책이 안착하기 위한 실행 자원 확보는 넘어야 할 산이다. 교육청 차원의 과감한 예산 지원은 물론, 일선 학교의 자발적 참여와 지역 대학 및 산업계의 유기적인 협조가 동시에 맞물려야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다. 여기에 현 정부의 수능 제도 개편 등 굵직한 외부 교육 정책 변화에도 기민하게 대응해야 한다.
지역 교육계 한 관계자는 "그간 전남 진로 정책의 핵심 인물이 일선 학교 교장으로 머물러 있어 정책 연속성 측면에서 아쉬움이 컸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인사가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이론과 현장을 완벽히 꿰뚫고 있는 양 과장의 복귀가 전남·광주 입시교육 판도를 바꾸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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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은 10일 오후 중등교육 정책을 담당할 주요 핵심 인사를 최종 마무리하고 내달 새 학기 준비에 본격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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