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매출도 신기록
북미 딜러 경쟁력 확대

대동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8448억원, 영업이익 473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4%, 영업이익은 0.9%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매출은 종전 최고 기록인 2023년 상반기 8358억원을 1.1% 웃돌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2분기 매출은 46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12억원으로 64.3% 늘었다. 기존 분기 최대 매출이었던 2022년 2분기 4573억원보다 약 2.1% 증가한 실적이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8.8%를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14억원으로 1분기 순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전년 상반기 대비 북미 농기계 시장은 13%, 국내는 3.4% 감소했지만 대동은 지역별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유통 채널을 강화하며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 북미에서는 기존 소형 트랙터 시장에서의 강점을 바탕으로 중대형 트랙터와 스키드로더·미니굴착기 등 소형 건설장비(CCE)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이에 맞춰 물류 및 딜러 네트워크 경쟁력도 높이고 있다. 신규 딜러 30개소를 확보해 전체 딜러망을 600개소까지 늘렸으며, 최근 2년간 신규 확보한 딜러가 올해 상반기 북미법인 매출의 13%를 담당하는 등 채널 확대가 실질적인 판매 기반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

대동 소형건설장비 '스키드로더'

대동 소형건설장비 '스키드로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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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고부가가치 중대형 트랙터 대표 기종인 HX 모델과 소형건설장비의 상반기 북미 판매량은 전년 대비 각각 55%, 28% 증가했다. 대동은 소형 트랙터 중심의 기존 사업 기반에 중대형 트랙터와 소형건설장비를 더하며 북미에서 종합 농기계·장비 브랜드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유럽과 국내 시장의 성장도 힘을 보탰다. 유럽에서는 중대형 트랙터를 중심으로 시장 공략을 강화한 결과, 상반기 유럽법인 매출이 약 7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1% 증가했다. 시장점유율도 2.5%로 전년 동기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국내에서는 AI 트랙터 출시와 정밀농업 서비스 확대에 맞춰 판매·서비스 채널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추진한 광역대리점 중심의 유통 채널 재편 효과가 본격화되며 국내 시장점유율은 40%대에 진입했다. 

장비 판매 이후 발생하는 반복매출 기반의 부품 사업도 성장했다. 상반기 부품 매출은 5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했다. 대동은 커넥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장비와 고객의 접점을 확대해 부품·서비스로 이어지는 반복매출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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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현 대동 부회장은 "올해를 대동의 AI·로보틱스 대전환 원년으로 삼아 기존 사업에서 확보한 경쟁력과 성과를 기반으로 정밀농업·AI 농기계·농업로봇 등 미래사업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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