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실험영화·비디오아트 64점 한자리에
타지역 관람객 51.2%…9월27일까지 전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의 아시아 실험영화·비디오아트 전시 'ACC 필름앤비디오-아시아의 장치들' 누적 관람객이 10만명을 넘어섰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에서 열리고 있는 'ACC 필름앤비디오-아시아의 장치들' 전시 모습. 아시아 실험영화와 비디오아트 등 31인(팀)의 작품 64점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지난 9일 누적 관람객 10만명을 넘어섰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ACC는 지난 9일 기준 '아시아의 장치들' 누적 관람객이 10만9명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3월19일 개막한 전시는 오는 9월27일까지 ACC 복합전시 2관에서 열린다.
'아시아의 장치들'은 ACC가 2015년 개관 이후 수집·연구·제작해 온 아시아 실험영화와 비디오아트를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전시다. 영화와 미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영상 예술의 흐름과 아시아 각 지역의 사회·문화적 맥락 속에서 영상 매체가 변화해 온 과정을 조명한다.
전시에는 31인(팀)의 작품 64점과 그래픽 디자이너 19명이 참여한 포스터 작품이 나왔다. 복합전시 2관에 3층 규모의 원형 구조물을 설치하고 그 전체에 작품을 배치했다. 한옥희 감독의 '세 개의 거울', 차학경 감독의 '몽골에서 온 하얀 먼지' 등 일반에 쉽게 공개되지 않았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광주 밖에서 찾아온 관람객도 절반을 넘었다. ACC가 전시 기간 진행한 자율형 만족도 조사에는 지난 9일까지 1173명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타지역 관람객은 601명으로 51.2%를 차지했다. 전시장 구조와 작품 수 때문에 한 번에 모두 보기 어렵다는 반응과 함께 재관람객도 늘고 있다고 ACC는 설명했다.
해외 미술계에서도 주목받았다. 영국 현대미술 전문지 '아트리뷰'는 '아시아의 장치들'을 '7월에 꼭 봐야 할 전시'로 소개했다.
ACC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필름앤비디오 아카이브도 확대한다. 아시아 실험영화와 독립영화를 중심으로 작품을 수집·복원하고 각 지역의 영화운동과 관련 자료를 발굴해 전시·상영·출판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ACC 필름앤비디오-아시아의 장치들'의 10만번째 관람객으로 선정된 고영진·이윤지·고세은 가족이 지난 9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원본보기 아이콘ACC는 지난 9일 10만번째 관람객인 고영진·이윤지·고세은 가족에게 전시 굿즈와 광주극장 영화표 10장을 증정했다.
김상욱 ACC 전당장은 "이번 전시가 많은 시민이 아시아 실험영화와 비디오아트의 다양한 면모를 경험하고 영상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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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ACC 통합 이후 누적 관람객 10만명을 넘어선 전시는 이번까지 모두 10건이다. 이 가운데 '디어 바바뇨냐: 해항도시 속 혼합문화'와 '이음 지음-도시의 경관: 연결과 공존'은 각각 누적 관람객 20만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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